미 車 부품 업계에 50억달러 지원

제너럴모터스(GM)와 크라이슬러 등 대형 자동차 업체의 경영난으로 말미암아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국 자동차부품 업계에 50억달러의 자금이 지원된다.

미국 재무부는 19일(현지시간) 신용위기와 판매감소에 시달리는 자동차 부품업체들의 가동 유지 및 원활한 부품공급을 위해 50억 달러의 자금 지원을 골자로 한 자동차부품업체 지원계획(Auto Supplier Support Program)을 발표했다.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부품업체는 완성차 업체로부터 받은 어음을 할인 매각할 수 있게 된다.

티머시 가이트너 재무장관은 이번 지원으로 부품업체들에게 필요한 유동성을 공급하고 완성차 업계에는 필요한 부품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원액은 애초 부품업체들이 요구했던 250억 달러에 훨씬 못 미친다. 그렇지만 이 같은 지원방안이 발표된 이후 대형 부품업체 주가가 폭등하는 등 자동차 산업과 투자자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고 외신들은 보도했다.한경닷컴 차기태 기자 ramus@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