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들의 머니 무브] 요즘 뜨는 상품‥CMA·MMF 인기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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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은 최근 기준금리를 연 2.0%로 동결했다. 지난해 10월부터 6번에 걸쳐 단행된 금리 인하 조치가 일단은 멈춘 것이다. 하지만 앞으로 일정기간은 저금리 시대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종합자산관리계좌(CMA),머니마켓펀드(MMF),고금리 수시입출금식예금 등 유동화가 손쉬운 금융상품에 돈을 넣어두고 타이밍을 보다가 경기 상승기에 주식이나 부동산 등의 투자처로 갈아타는 방법을 쓸 필요가 있다. 고금리를 보장하는 회사채나 신주인수권부사채(BW)에 대한 투자도 고려해볼 만하다.
CMA의 경우 지난해 한 때 수익률이 연 6%가 넘었으나 현재는 연 2~3%대로 내려 앉았다. MMF도 연 수익률이 3~4%대로 떨어졌다. 그러나 시중은행의 일반 수시입출금식예금이 0.1~0.3%의 이자만 지급한다는 점과 비교해 보면 CMA와 MMF는 아직까지도 매력적인 상품인 것만은 틀림없다. 시중은행들이 CMA나 MMF와 경쟁하기 위해 최근 내놓은 고금리 수시입출금식예금도 눈여겨 봐야 한다. 기업은행의 아이플랜 급여통장은 급여이체 실적이 있는 고객에게 금액별로 최고 연 4%까지 이자를 준다.
SC제일은행의 두드림통장은 입금일로부터 한달이 지난 금액에 대해서 연 4.1%의 금리를 적용한다.
당장 장기 투자를 할 의향이 있다면 회사채에 눈을 돌려보는 것도 좋다. 자금확보가 필요한 대기업들이 은행예금의 3배에 가까운 고금리 회사채를 발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12월까지 꽁꽁 얼어붙었던 회사채 시장은 1월부터 수요가 늘어나면서 발행건수도 늘어나고 있다. 현재 대부분 증권사들의 회사채 판매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00% 가까이 늘어난 상태다. 삼성중공업이 24일 7000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이며 대우조선해양도 다음 달 1일 5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두 채권 모두 만기는 3년이며 금리는 연 6%대 초반이다. 두산엔진도 26일 18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한다. 연 금리는 1년짜리가 8.1%,1년6개월짜리가 8.2%다.
BW 역시 인기다. 지난 17일 4000억원 규모로 발행한 기아자동차의 BW에는 약 8조원이,지난달 23일 개인투자자를 대상으로 600억원을 모집한 코오롱 BW에는 809억원이 몰릴 정도였다. 현재 아시아나 등 여러 기업에서 BW 발행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
CMA의 경우 지난해 한 때 수익률이 연 6%가 넘었으나 현재는 연 2~3%대로 내려 앉았다. MMF도 연 수익률이 3~4%대로 떨어졌다. 그러나 시중은행의 일반 수시입출금식예금이 0.1~0.3%의 이자만 지급한다는 점과 비교해 보면 CMA와 MMF는 아직까지도 매력적인 상품인 것만은 틀림없다. 시중은행들이 CMA나 MMF와 경쟁하기 위해 최근 내놓은 고금리 수시입출금식예금도 눈여겨 봐야 한다. 기업은행의 아이플랜 급여통장은 급여이체 실적이 있는 고객에게 금액별로 최고 연 4%까지 이자를 준다.
SC제일은행의 두드림통장은 입금일로부터 한달이 지난 금액에 대해서 연 4.1%의 금리를 적용한다.
당장 장기 투자를 할 의향이 있다면 회사채에 눈을 돌려보는 것도 좋다. 자금확보가 필요한 대기업들이 은행예금의 3배에 가까운 고금리 회사채를 발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12월까지 꽁꽁 얼어붙었던 회사채 시장은 1월부터 수요가 늘어나면서 발행건수도 늘어나고 있다. 현재 대부분 증권사들의 회사채 판매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00% 가까이 늘어난 상태다. 삼성중공업이 24일 7000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이며 대우조선해양도 다음 달 1일 5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두 채권 모두 만기는 3년이며 금리는 연 6%대 초반이다. 두산엔진도 26일 18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한다. 연 금리는 1년짜리가 8.1%,1년6개월짜리가 8.2%다.
BW 역시 인기다. 지난 17일 4000억원 규모로 발행한 기아자동차의 BW에는 약 8조원이,지난달 23일 개인투자자를 대상으로 600억원을 모집한 코오롱 BW에는 809억원이 몰릴 정도였다. 현재 아시아나 등 여러 기업에서 BW 발행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