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진제약, 최대 처방 항혈전제 원료합성 성공

삼진제약(대표 이성우)은 항혈전제 성분인 황산수소클로피도그렐의 원료 합성에 성공,보건복지가족부로부터 제조 합성 허가를 받고 양산에 들어갔다고 23일 밝혔다.

협심증이나 심근경색, 뇌졸중 환자의 혈전 생성을 억제하는 클로피도그렐 성분 처방약의 국내 시장 규모는 연간 2500억원 수준.세계 최초 개발된 사노피아벤티스의 '플라빅스'가 국내 처방약 가운데 최대 매출액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2년 전 물질 특허가 풀려 27종의 국산 복제의약품이 나와 치열한 시장경쟁을 펼치고 있다. 원료 성분인 황산수소클로피도그렐 합성은 국내 다른 제약사에서도 성공한 바 있지만 제품화에 적합한 미세구슬 형태의 '구상입자' 구조 합성에 성공한 것은 이번이 국내 처음이라고 삼진제약은 설명했다. 나머지 국내 제약사들은 원료의약품을 수입해 복제약을 생산해왔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