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팀 준우승 상금 27억원 받는다

한국은 WBC 준우승으로 상금으로만 200만달러(약 27억원)를 받는다. 1라운드 참가비 30만달러,1라운드 우승상금 30만달러,2라운드 참가비 40만달러,준결승 참가비 50만달러,결승 진출 수당 50만달러를 합한 금액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해 이사회를 통해 WBC 4강 진입 시 보너스 10억원을 지급하기로 명문화한 뒤 결승에 진출하거나 우승 시에는 추후 논의키로 했다. 이에 따라 KBO는 다음 주 중 이사회를 열고 대표팀에 대한 포상금을 결정할 예정이다. 한국은 3년 전 1회대회 때 4강에 진출한 뒤 10억원을 선수단에 지급했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결승까지 진출한 만큼 액수가 큰 폭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이상일 KBO 총괄본부장은 "정확한 포상금 액수는 이사회를 열어봐야 알겠지만 상금 수입은 하와이 전지훈련 등 운영 경비만 제하고 모두 선수들에게 돌아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또한 KBO는 WBC 조직위원회로부터 순수익금의 5%를 배당금으로 받기 때문에 100만달러(13억5000만원) 이상을 추가로 받을 전망이다. 한편 일본은 우승상금 100만달러를 포함해 총 310만달러(약 42억원)를 상금으로 챙겼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