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WBC]“아깝다, 그러나 자랑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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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에 잡힐 듯 하던 승리가 날아갔다. 죽을 힘을 다해 뛰고 뛰었지만 우승은 한국의 몫이 아니었다. 그러나 최선을 다했기에 아쉬움은 없다.
연봉 차이가 17배나 난다는 현실은 한국 야구팀을 위축시키지 못했다. 일본이 한점을 도망가면 곧바로 한점을 따라갔다. 9회말 동점을 허용한 일본팀 하라 감독이 허탈한 웃음을 지을 정도로 한국팀은 강하고 끈질겼다.☞ 한국 WBC 준우승, 한국 3-5 일본 석패
세계 야구계를 놀라게 한 한국팀의 힘은 끈끈한 팀워크에서 비롯됐다. 28명의 선수진 전원이 하나로 뭉쳐 난적들을 하나 둘 격파했다.
메이저리거로 도배를 한 베네수엘라를 멀찌감치 따돌렸고 예선전을 통해 일본팀을 두 번이나 무릎 꿇게 만들었다. 외신들은 놀라워했다. 한국에 왜 메이저리거가 한 명 밖에 없냐며 의아해 했다.
한국팀의 미래는 밝다.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라운드에 진출한 8개 팀 중 평균 연령이 가장 어린 팀이 바로 한국이다.
한국 선수진의 평균 나이는 27.11세. 37세의 노장 박경완을 제외할 경우 선발 라인업의 평균 나이는 26세로 떨어진다. 김광현 류현진 윤석민 등 주축 투수들이 모두 20대 초반이고 김태균 이대호 고영민 이용규 등 중심 타자들도 20대 중후반에 불과하다. 앞으로 10년 정도는 충분히 한국 야구를 책임질 수 있는 나이대다.한국은 지금 한 발 물러서지만 ‘미래의 한국호’는 희망 그 자체다.
한국야구 화이팅!
한경닷컴 안재석 기자 yagoo@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연봉 차이가 17배나 난다는 현실은 한국 야구팀을 위축시키지 못했다. 일본이 한점을 도망가면 곧바로 한점을 따라갔다. 9회말 동점을 허용한 일본팀 하라 감독이 허탈한 웃음을 지을 정도로 한국팀은 강하고 끈질겼다.☞ 한국 WBC 준우승, 한국 3-5 일본 석패
세계 야구계를 놀라게 한 한국팀의 힘은 끈끈한 팀워크에서 비롯됐다. 28명의 선수진 전원이 하나로 뭉쳐 난적들을 하나 둘 격파했다.
메이저리거로 도배를 한 베네수엘라를 멀찌감치 따돌렸고 예선전을 통해 일본팀을 두 번이나 무릎 꿇게 만들었다. 외신들은 놀라워했다. 한국에 왜 메이저리거가 한 명 밖에 없냐며 의아해 했다.
한국팀의 미래는 밝다.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라운드에 진출한 8개 팀 중 평균 연령이 가장 어린 팀이 바로 한국이다.
한국 선수진의 평균 나이는 27.11세. 37세의 노장 박경완을 제외할 경우 선발 라인업의 평균 나이는 26세로 떨어진다. 김광현 류현진 윤석민 등 주축 투수들이 모두 20대 초반이고 김태균 이대호 고영민 이용규 등 중심 타자들도 20대 중후반에 불과하다. 앞으로 10년 정도는 충분히 한국 야구를 책임질 수 있는 나이대다.한국은 지금 한 발 물러서지만 ‘미래의 한국호’는 희망 그 자체다.
한국야구 화이팅!
한경닷컴 안재석 기자 yagoo@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