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부동산 포럼] (13) 우리동네 브리핑/파주 교하‥한강 연결 '한국의 베니스'로

파주시에서는 교하신도시가 가장 주목받는 개발사업으로 꼽힌다. 교하신도시는 교하읍 와동리를 비롯해 12개리 일대 16.5㎢ 규모로 조성되고 있다.

주택은 2014년까지 총 7만8000가구가 들어서며 20만5000명을 수용한다. 파주시와 대한주택공사가 공동시행으로 사업을 진행 중이다. 파주시는 특히 교하신도시를 '한국의 베니스'로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해 눈길을 끌고 있다. 파주시는 교하신도시와 한강을 연결하는 수로를 건설해 인근에 수상주택을 짓고 관광보트를 운항하는 내용의 '주운(舟運)계획'을 마련,지난해 말 국토해양부에 교하신도시 개발계획에 반영해줄 것을 건의했다.

국토부는 다음 달 용역에 착수해 주운계획의 타당성을 검증한다.

파주에는 2006년 LCD산업단지가 준공된 이후 산업단지 개발도 활발하다. 지난해 3월에는 월롱면 '월롱첨단산업단지'가 착공돼 공사가 진행 중이다. 이곳 84만㎡ 부지에는 LCD 부품을 공급하거나 완제품을 생산할 LG전자,LG화학,LG이노텍,LG마이크론 등 LG그룹 4개 계열사가 2012년까지 공장을 짓고 입주할 예정이다. 인근 문산읍 선유 · 당동 · 문산리,파주읍 향양리에는 문산첨단산업단지 선유 · 당동지구가 지난해 말 준공돼 기업 입주가 한창이다.

파주에는 대학도 잇따라 들어설 예정이다. 그러나 토지보상과 환경오염 치유,대학 내부사정 등 문제로 착공 및 개교 시기는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