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 요코하마]'격투로봇' 세미 슐트, 올해 첫 승 신고

'격투 로봇' 세미 슐트가 2m의 장신 파이터 헤스디 겔게스를 판정승으로 제압하며 올해 첫 승을 신고했다.

세미 슐트(35· 네덜란드)가 28일 일본 요코하마 아레나에서 열린 'K-1 월드그랑프리 2009 요코하마' 수퍼파이트에서 헤스디 겔게스(25·이집트)를 상대로 2회 KO를 빼앗내는 등 심판 전원 판정승을 거뒀다.K-1 그랑프리 챔피언 지냈던 세미 슐트는 원투 펀치와 로우킥 콤비네이션 공격으로 겔게스를 시종일관 밀어붙였다.

1라운드 판결에서 우세를 기록한 세미 슐트는 2회에 원투 카운트 펀치로 한차례 다운을 빼앗으며 2회도 슐트의 우세로 가져갔다.

겔게스는 K-1 경기에서 24승 3패 1무 10KO의 전적을 보유한 파이터였지만 챔피언의 벽을 넘지 못하며 패전의 멍에를 썼다.한편 앞서 열린 K-1 헤비급챔피언 결정 4강 토너먼트에서 일본의 마에다 카이지로와 구칸 사키가 각각 멜빈 맨호프와 타이론 스퐁을 TKO로 제압하고 결승전에 올랐다.


◆K-1 월드그랑프리 요코하마 경기 결과

[K-1 헤비급 챔피언 결정 토너먼트]
멜빈 맨호프 VS 마에다 케이지로 / 마에다 케이지로 1회 TKO 승 타이론 스퐁 VS 구칸 사키 / 구칸 사키 연장 4회 TKO 승

[슈퍼파이트]
세미 슐트 VS 헤스디 겔게스 / 세미 슐트 3회 판정승

[슈퍼파이트]
사와야시키 준이치 VS 글라우베 페이토자 [슈퍼파이트]
피터 아츠 VS 에롤 짐머맨

[슈퍼파이트]
제롬 르 밴너 VS 에베르톤 테세이라

[슈퍼파이트]
레미 본야스키 VS 알리스타 오브레임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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