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공항 가는 길 빨라진다

[한경닷컴]서울 도심과 김포공항을 연결하는 강서구 공항로에 중앙버스전용차로(버스전용차선)가 설치돼 김포공항 가는 길이 한결 빨라진다.

서울시는 다음달 1일 공항로 2.5㎞ 구간(등촌중학교∼양화교)의 중앙버스전용차로를 개통한다고 30일 밝혔다.이 구간은 지하철 9호선 공사가 진행된 도로로 공사 비용 절감을 위해 노면 복구와 버스중앙차로 설치공사가 동시에 진행됐다.나머지 공항로 5.1㎞ 구간(등촌중∼김포공항 입구)의 버스중앙차로는 12월 개통한다.서울시는 버스중앙차로의 중앙정류소에 추월 차로를 설치해 정류소마다 설 필요가 없는 공항버스나 관광버스가 정차 중인 일반 버스들을 기다리지 않고 앞서서 갈 수 있도록 했다.또 교차로에서 좌ㆍ우회전하는 버스는 가로변 정류소를 이용하도록 했다.중앙차로 구간에 있던 기존 유턴 신호는 모두 사라져 운전자들은 우회로를 이용해 P턴 또는 L턴 해야한다.

서울시는 노량진로 3.8km 구간(대방역∼한강대교 남단)과 신반포로 3.5km(이수교차로∼논현역) 구간의 중앙버스전용차로는 상반기에 개통한다.양화ㆍ신촌로 5.2㎞ 구간(양화대교 남단∼이대전철역)과 동작대로 2.6㎞ 구간(사당역∼방배경찰서)은 연말에 운행을 시작한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