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사과값 고객이 정해요"

이마트는 2~9일 전국 121개 점포에서 소비자가 사과 값을 결정하고 정해진 하한가 이상으로 사면 초과 금액을 기부하는 이색 행사를 벌인다. 행사 상품은 정상가 5480원인 사과세트(4~7개).

소비자가 하한선으로 책정된 2500원 이상으로 가격을 결정해 계산하면 초과 금액을 사과 생산지 학생들의 장학금으로 기부하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고객이 3500원에 사면 2500원을 뺀 1000원이 기부된다. 이마트는 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부터 상등급 이상인 '당(糖)찬 사과' 30만봉,16억원어치를 준비했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