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모터쇼] GM대우자동차, 마티즈 후속모델·전기차 亞서 첫선


GM대우가 서울모터쇼에 출품하는 차량 중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차세대 글로벌 경차인 마티즈 후속모델 'M300'과 전기자동차인 '시보레 볼트'다. 두 차 모두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선보인다. 올 하반기 세계에서 처음으로 국내에서 출시될 예정인 M300은 지난달 초 제네바모터쇼에서 '시보레 스파크'란 이름을 달고 공개된 모델이다. 배기량 1000㏄ 엔진이 장착됐다. 5도어 해치백 스타일로 외관은 기존 마티즈보다 커졌다. 디자인도 역동적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GM대우 모회사인 GM(제너럴모터스)의 차세대 전기차인 시보레 볼트는 작년 9월 GM 창립 100주년 기념식에서 양산모델이 첫 공개된 차다. 연료소모가 많은 가속주행 때 휘발유 엔진과 전기모터가 함께 구동되는 하이브리드카와는 달리,볼트는 전기로만 64㎞까지 운행하다가 그 이상의 거리에서만 휘발유 엔진의 도움을 받는다. 휴대폰을 충전하듯 일반 가정집에서 쉽게 충전을 할 수 있다. 2010년 말 미국에서 첫 양산될 예정이고,국내 출시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GM대우는 수소연료전지차인 '시보레 에퀴녹스'도 출품한다. 수소연료전지 기술로 제작돼 공해물질을 유발하지 않고 수증기만 배출한다. 수소연료를 한번 충전해 최대 320㎞까지 주행할 수 있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