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상장사 배당금 37% 급감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들의 지난해 배당금 총액이 한 해 전보다 37% 급감했지만 시가배당률은 높아졌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2월 결산 638개사 가운데 현금배당을 한 413개사의 배당금 총액은 8조6601억원으로 전년(13조9162억원)보다 37.77% 감소했다. 현금배당한 413개사의 전체 순이익은 43조2352억원으로 전년 대비 25.21% 줄어들었다.

전체 배당 성향(당기순이익에서 배당금이 차지하는 비율)도 20.03%로 전년보다 4.04%포인트 낮아지며 3년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시가배당률은 주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전년보다 0.83%포인트 높아진 2.86%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