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머드치킨' 생산추진…年100만마리 계획

대한민국 대표 축제의 모티브인 '보령 머드'가 화장품으로 개발돼 소비자들로부터 사랑받고 있는 가운데 먹거리 분야까지 진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충남 보령시는 6일 보령 머드 분말을 첨가한 배합사료를 충남 8개 시 · 군의 양계농에 공급,'머드치킨' 생산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령시는 이를 위해 지난달 닭고기 생산 전문업체인 ㈜육성코리아와 머드치킨 생산을 위한 머드 원료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배합사료에 첨가되는 보령 머드 분말은 사료 생산 전문업체인 ㈜천하제일에 연간 30t을 공급할 예정이며,이달 하순부터 보령 홍성 서산 예산 청양 부여 당진 논산 등 8개 시 · 군의 육성코리아 계열 양계농가에서 연간 100만마리의 머드치킨을 생산할 예정이다.

생산된 머드치킨은 보령시의 공동브랜드인 '만세보령' 상표로 전국의 백화점과 대형마트에 웰빙식품으로 납품하며,이마트와는 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령=백창현 기자 chbai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