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철 기자의 이슈진단] GM 파산보호 신청 임박, 영향은

뉴욕증시가 이틀째 동반하락했는데요. 자세한 마감시황은 ? 뉴욕증시가 이틀째 동반하락했습니다. 주요지수가 2% 대의 하락률을 보인 가운데 다우지수는 7800선이 무너졌습니다.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매물과 어닝시즌에 대한 불안감이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GM은 내부적으로 파산 보호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으로 주가 두자리수 급락했고 억만장자 투자가인 조지 소로스는 최근 미국증시 상승세를 베어마켓랠리로 평가절하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습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이번 달 보고서에서 글로벌 금융기관들의 부실 자산 규모가 당초 추정치보다 두 배 가량 늘어난 4조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또한 미국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소비자들의 신용카드 사용은 32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줄었습니다.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 재고 증가 전망으로 사흘째 하락하면서 배럴당 50달러선이 무너졌습니다. GM의 파산 보호 신청이 임박했다는 소식이 최대 악재로 작용했다구요 ? 미국 최대 자동차업체인 제너럴모터스(GM)의 파산 보호 신청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로이터와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GM은 내부적으로 강도 높은 파산보호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GM 구조조정 계획에 정통한 관계자의 말을 인용 GM은 파산 보호를 신청한 뒤 우량부문은 ‘New GM’으로 구성하고 수익성이 낮은 계열사들은 ‘Old GM’으로 분리하는 방안이 가장 유력하다고 전했습니다. 계획대로 진행될 경우 ‘New GM’은 파산 보호 절차를 통해 보증 채권 등 기존 부채 일부를 떠 맡을 것으로 예상돼 채권보유자들의 손실이 커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는 GM의 파산가능성은 70%로 전망하면서 미국 ‘빅3’ 가운데 하나라도 파산할 경우 자동차 산업과 경제 전반에 미치는 영향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억만장자 투자가인 조지 소로스는 현장세를 베어마켓랠리로 진단했다구요 ? 억만장자 투자가인 조시 소로스는 최근의 뉴욕증시 상승세를 베어마켓 랠리로 그리 오래 지속되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어제 파이낸셜TV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금융위기는 내년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비관론을 밝힌데 이어 오늘은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이 같이 밝혔습니다. 소로스는 현 금융위기는 지금까지 경험해온 금융위기와는 다르다고 평가하고 미국 정부가 금융시스템을 안정시키기위해 시가평가제 완화 등 은행 구조조치를 잇따라 내놓고 있지만 이는 오히려 경제 회복을 지연시킬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최근 일부 개선 조짐을 보이고 있는 주택시장에 대해서도 바닥 징후를 보이고 있지만 아직 바닥에 다다르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국제통화기금(IMF)도 이번달말에 발표 예정인 보고서를 통해 글로벌 금융기관들의 부실자산 추정 규모를 대폭 확대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국의 더 타임스에 따르면 IMF는 글로벌 금융자산 부실 규모는 지난 1월의 추정치 2조2000억달러보다 두배 정도 늘어난 4조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내역별로 미국 금융기관 부실이 3조1000억달러로 증가하고 아시아와 유럽지역 금융기관들의 부실 자산도 90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IMF은 금융기관들의 부실 자산은 초기에는 서브프라임(비우량담보대출)무기지 부분에서 비롯됐지만 현재는 일반 모기지, 상업용 대출과 신용카드 등 소비자부문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인철기자 ic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