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세원셀론텍, 잇단 호재로 '질주'…신고가 경신

세원셀론텍 주가가 천장 없이 치솟고 있다. 상처치료제인 바이오콜라겐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신청에 이어 뼈형성 성체줄기세포치료제의 치료효과 입증 등 잇단 호재가 나왔기 때문이다.

9일 오전 9시27분 현재 세원셀론텍은 전날보다 3.75% 오른 1만3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에는 52주 신고가인 1만4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거래일 기준으로는 8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세원셀론텍은 올 들어서만 주가가 두 배 이상 뛰었다. 이 회사 주가는 지난해 마지막 거래일에 5850원에 거래를 마쳤고, 전날(8일) 1만3350원에 거래를 마친 것. 이 기간 동안 주가상승률은 128%를 넘어섰다.

세원셀론텍은 이날 세계 최초 뼈형성 성체줄기세포치료제(오스론(Ossron), 임상코드명 오스템)를 이용한 구강악안면 영역의 임상을 시행한 결과, 매우 유의한 치료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오스론'의 개발을 이끈 장재덕 세원셀론텍 박사는 "'오스론'은 인체의 제반 뼈 영역의 결손 및 손상부위의 뼈 형성을 촉진시키는 포괄적인 뼈세포치료제로 세계 최초의 환자 대상 정식 임상시험을 통한 상용화 단계에 성공했다"며 "앞으로 '오스론'은 보다 폭넓은 영역의 뼈 질환치료를 수행하며, 글로벌 재생의료 네트워크를 발판으로 영국과 일본을 비롯한 7개국에 동시 공급되어 RMS Bionet을 더욱 확대시키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세원셀론텍은 이에 앞서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바이오콜라겐 상처치료제인 테라폼(TheraForm)의 허가신청(510k, premarket notification) 접수를 완료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치과형(Dental Plug)을 비롯해 일반 시트형(Standard Sheet)과 이중막형(Bilayer)에 이르는 세 가지 타입의 '테라폼' 모두 미국 FDA에 시판허가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테라폼'의 다양한 제형은 각종 외상과 화상, 치주질환, 지혈 등 광범위한 상처 재생에 적용할 수 있도록 개발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테라폼의 세 가지 타입은 모두 이르면 올해 3분기 이내에 미국 FDA의 승인여부가 결정될 예정으로 전해졌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