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200대 기업에 한국기업 4곳…삼성전자 47위 등

[한경닷컴] 삼성전자 포스코 한국전력 현대자동차 4곳이 미국 경제 격주간지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 대기업 순위 200위안에 들었다.

포브스는 9일 자산 매출 순익 시장가치 등을 기준으로 세계 2000대 기업을 선정해 발표했다.이중 상위 200대 기업에 한국 기업은 4곳이 포함됐다.지난해엔 삼성전자와 포스코등 2곳만 들었으나 올해는 한국전력과 현대자동차가 새로 이름을 올렸다.삼성전자는 지난해 59위에서 올해 47위로 12계단 올랐고,포스코는 190위에서 153위로 37계단 상승했다.한국전력은 195위,현대자동차는 196위를 차지하며 200대 기업에 새롭게 포함됐다.전체 2000대 기업에는 한국 기업이 61곳 포함됐다.지난해(52곳)보다 9곳이 늘었다.

세계 최대 기업으로는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이 선정됐다.이어 로열더치셸(2위),도요타 자동차(3위),엑슨모빌(4위),BP(5위),HSBC홀딩스(6위),AT&T(7위),월마트(8위),산탄데르은행(9위),셰브론(10위)등의 순이었다.지난해에는 금융회사가 10위내에 5곳 들어있었으나 올해는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2곳으로 줄어들었다.대신 에너지 부문의 기업 4곳이 10위권내에 들었다.

세계 2000대 기업 전체의 순익(2008년 기준)과 시장가치(2009년 2월27일 기준)는 각각 1조6000억달러와 20조달러로 전년보다 31%,4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포브스는 전반적인 경기침체와 증시 위축 때문으로 분석했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