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여름 예년보다 덥다"

[한경닷컴]올 여름철 기온은 예년보다 높겠지만 강수량은 비슷할 것으로 전망됐다.

13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6~9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세계기상기구(WMO) 동아시아지역 장기예보 전문가 회의에 참석한 한·중·일 전문가들은 한국과 일본에선 올 여름 기온이 평년보다 높고 강수량은 예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중국의 경우 북부 지역을 제외한 나머지 전역에서 기온이 평년보다 높고 강수량은 지역별로 차이가 클 것으로 예상됐다.전문가들은 서경 120~170도,북위 5도~남위 5도에 위치한 엘니뇨 감시구역의 해수면 온도가 현재 평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되는 점을 들어 올 여름에는 지구 전체에 이상기후를 일으키는 엘니뇨.라니냐 현상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회의에는 한·중·일 장기예보 전문가외에도 영국 미국 호주 인도 등 16개국에서 100여 명의 대표가 참석했다.

김일규 기자 black04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