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정부, 중국대사 후보 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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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먼 전 대북조정관도 거명돼[한경닷컴]‘미국 정부가 중국대사 후보를 급구하고 있다’고 외교전문지인 포린폴리시(FP)가 12일 보도했다.
FP는 워싱턴 정가 소식통을 인용,척 헤이글 전 공화당 상원의원과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정권인수위 공동위원장을 지낸 존 포데스타 미국진보센터 회장 등이 유력한 주중 대사 후보에 올랐지만 모두 대사직 제의를 고사했다고 전했다.소식통들은 이와 관련,“이들은 중국 대사직을 시원찮은 자리로 여기거나,엄격한 인사검증을 두려워하고 있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이같은 거물들의 고사에 따라 현재 중국대사 후보로는 웬디 셔먼 전 대북정책조정관,빌 오웬즈 전 합참부의장,짐 리치 전 공화당 하원의원 등이 거명되고 있다.아시아 전문가이자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의 측근인 셔먼은 오바마 정부 출범 전 국무부 인수팀을 이끌었던 인물이다.그는 국무부 경제담당 차관 후보 물망에도 올라있다.
워싱턴=김홍열 특파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