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신차도 중고차도 '들썩'

이번 조치에다 완성차 업체의 추가 할인까지 더해질 경우 신차 가격은 더욱 낮아질 전망입니다. 중고차 역시 물량 증가에 따른 가격 하락이 예상돼 전체적인 자동차 시장 활성화가 기대됩니다. 김성진 기자입니다. 노후차 교체시 최대 250원까지 세금 감면이 가능합니다. 아반떼는 100만원, 쏘나타는 150만원, 그랜져 고급 사양부터는 상한선인 250만원까지 혜택을 볼 수 있습니다. 정부 지원에 대해 완성차 업체들이 추가 할인으로 화답할 경우 신차 가격은 더욱 내려갈 전망입니다. 현대차는 이번달에 SUV는 최대 200만원, 쏘나타 등 중형차는 기본 할인 100만원에 4년 이상 노후차 교체시 최대 40만원까지 할인을 하고 있습니다. 8천만원 이상 고가 차량의 경우 이번 조치보다 지난 연말부터 시행 중인 개별 소비세 30% 인하가 보다 유리합니다. 상한선이 없어 적어도 270만원 이상 혜택이 가능합니다. 개별 소비세 인하는 6월까지만 적용됩니다. 중고차 가격은 신차보다 더 크게 떨어질 전망입니다. 정부는 이번 세금 지원으로 25만대의 신차 교체를 예상합니다. 이 가운데 일부 폐차되더라도 최소 15만대 이상은 중고차 시장으로 쏟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중고차 매매상 "물량이 일시에 쏟아져 쌓이면 가격은 떨어지게 되어 있다. 지금은 중고차 가격이 오른 상태인데 물량이 많아지면 물타기가 돼서 가격이 떨어질 것이다." 신차 가격이 내려가는 만큼 나온지 1년도 안된 신차 같은 중고차도 보다 싸게 살 수 있습니다. 정부가 고심 끝에 자동차 산업 지원대책을 내놨습니다. 노후 차량 등 일부에 국한된 지원이지만 신차와 중고차까지 가격 하락이 예상되면서 전체 자동차 시장 활성화가 기대됩니다. WOW-TV NEWS 김성진입니다. 김성진기자 kimsj@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