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노세미켐, 실적 1분기가 저점-푸르덴셜

푸르덴셜투자증권은 15일 테크노세미켐에 대해 1분기를 저점으로 영업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9200원(14일 종가 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박현 애널리스트는 "테크노세미켐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588억원과 6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각각 9%, 35% 감소한 것으로 추정되지만 전방산업인 반도체·LCD 산업의 부진을 감안하면 양호한 수준"이라며 "영업이익이 1분기를 저점으로 회복, 연간으로는 지난해 수준인 302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2분기부터 국내 반도체·LCD 생산이 본격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 비춰 반도체 및 LCD 식각액 출하량이 점진적으로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한 삼성SDI 2차전지 부문의 가동률 상승과 테크노세미켐의 시장점유율 확대로 전해액 부문의 매출도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분기 매출액은 613억원을 기록해 1분기보다 4% 늘어날 전망이고, 원가 안정 등으로 영업이익은 23% 성장한 74억원을 거둘 것으로 추산했다.다만 그는 "지분법평가손실 확대와 파이컴 지분 인수에 따른 영업권상각으로 연간 영업외손실이 지난해 38억원에서 올해 72억원으로 확대될 전망"이라며 "앞으로 파이컴의 재무구조 정상화가 추가적인 주가 상승의 촉매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