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호남]새만금에 사우디 자본의 투자 실현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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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군산에 추진중인 사우디아라비아 투자사의 새만금프로젝트가 과연 실현될 것인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5일 군산시에 따르면 군산시 비응도에 호텔과 컨벤션센터 등을 건립하려는 사우디아라비아 다르 알 살람(Dar Al Salam)홀딩그룹의 국내대행사인 에스엔씨사로부터 “빠르면 6월께 복합리조트 건설을 위한 가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2007년 12월 양해각서(MOU)를 체결이후 1년 6개월여를 끌어온 이 사업의 추진이 다시 수면위로 떠오르고 있다.
당초 다르 알 살람측이 밝힌 개발계획은 호텔규모가 지하 4층에 지상 39층, 연면적 18만9000㎡이며 길이 140m,폭 50m의 워터프론트(인공해변)를 설치해 여름에는 해변으로, 겨울에는 스케이트장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또 장기투숙용 레지던스 호텔과 컨벤션센터 등 부대시설도 갖출 예정이다. 총투자규모는 5000억원가량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현재 건국대 산학협력단에서 구체적인 설계용역을 맡아 진행중에 있다. 이 그룹은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 왕족 등이 주요 주주로 참여하고 있는 부동산 개발회사로 비응도 복합리조트건립을 계기로 해양카지노와 해상호텔 크루즈여객터미널을 운영하는 방안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우디측은 지난 1월말 비응도 일대에 들어설 시설의 조감도와 사업방향을 군산시에 보내온 데 이어 3월중 기본계약체결을 위해 한국을 방문하겠다는 내용을 전달했었다. 그러나 당초 이달 중 예정됐었던 계약체결이 2개월가량 늦어지면서 그동안 추진에 공을 들여온 군산시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군산시관계자는 “설사 6월에 가계약이 체결된다해도 복잡한 경제상황 등을 감안할 때 사업에 착수해 직접 운영에 들어갈 때까지는 안심할 수 없는 단계”라며 “그러나 이번 투자가 새만금 투자의 물꼬를 트는 것으로 군산의 관광인프라를 크게 확충하는 계기라는 점에서 투자 성사를 위해 최선을 다할 작정”이라고 밝혔다.
군산=최성국 기자 skchoi@hankyung.com
당초 다르 알 살람측이 밝힌 개발계획은 호텔규모가 지하 4층에 지상 39층, 연면적 18만9000㎡이며 길이 140m,폭 50m의 워터프론트(인공해변)를 설치해 여름에는 해변으로, 겨울에는 스케이트장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또 장기투숙용 레지던스 호텔과 컨벤션센터 등 부대시설도 갖출 예정이다. 총투자규모는 5000억원가량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현재 건국대 산학협력단에서 구체적인 설계용역을 맡아 진행중에 있다. 이 그룹은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 왕족 등이 주요 주주로 참여하고 있는 부동산 개발회사로 비응도 복합리조트건립을 계기로 해양카지노와 해상호텔 크루즈여객터미널을 운영하는 방안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우디측은 지난 1월말 비응도 일대에 들어설 시설의 조감도와 사업방향을 군산시에 보내온 데 이어 3월중 기본계약체결을 위해 한국을 방문하겠다는 내용을 전달했었다. 그러나 당초 이달 중 예정됐었던 계약체결이 2개월가량 늦어지면서 그동안 추진에 공을 들여온 군산시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군산시관계자는 “설사 6월에 가계약이 체결된다해도 복잡한 경제상황 등을 감안할 때 사업에 착수해 직접 운영에 들어갈 때까지는 안심할 수 없는 단계”라며 “그러나 이번 투자가 새만금 투자의 물꼬를 트는 것으로 군산의 관광인프라를 크게 확충하는 계기라는 점에서 투자 성사를 위해 최선을 다할 작정”이라고 밝혔다.
군산=최성국 기자 sk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