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철 화백 "석주氣미술관은 좋은 기운 넘치는 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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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마도의 대가' 이종철 화백이 17일 인천 석주氣미술관을 개관한다.
사람들에게 기운을 불어 넣어주는 작품을 선보임과 동시에 다양한 퍼포먼스로 주목받아온 이종철 화백의 미술관은 어떤 특별함을 담고 있을까?충남 공주시 반포면의 석주미술관(선화예술원)에 이어 인천 석주氣미술관을 개관하는 소감을 이종철 화백에게 직접 들어봤다.
이 화백은 "누구나 와서 즐겁고 행복한 마음을 얻어 갈 수 있는 미술관이 되길 바라고 있다"며 "모두가 어렵고 힘들다고 느끼는 요즘 즐거움과 행복한 마음을 얻어갈 수 있는 쉼터 역할을 할 수 있는 곳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또한 "누구라도 쉽게 발걸음을 할 수 있는 무료입장의 열린 미술관"임을 강조했다.
대지 3305.8㎡(1,000평)에 건평 661.16㎡(200평)의 규모로 설립된 미술관에는 달마도 40여 점을 비롯해 족자 40여 점, 액자 12여 점, 도자기 약 6점 등이 전시된다. 이 화백은 "모든 작품의 맥락은 기(氣)로 통한다"며 "일상의 소소한 기분도 하나의 기(氣)라고 볼 수 있으며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맑은 기운을 부여해 줄 수 있는 작품들로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이 화백은 개관식만을 위한 퍼포먼스 중비 중이다. 그는 "10m의 족자에 기(氣)라는 글자를 쓴 후, 개관식을 찾은 관람객들의 작은 바람과 염원을 담아 작품을 완성할 예정"이라고 살짝 귀띔했다.
사진제공=옥천 대성사
한경닷컴 bnt뉴스 이선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