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 7900 붕괴…금융부실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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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금융 부실에 대한 우려로 급락했다.
미국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8000선이 무너졌다. 20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89.60포인트(3.56%) 떨어진 7841.73으로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64.86포인트(3.88%) 급락한 1608.21을 기록했고, S&P 500지수는 37.21포인트(4.28%)나 하락해 832.39로 마쳤다.이날 발표된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실적이 예상치를 뛰어 넘었음에도 불구하고 부실자산에 대한 우려가 주가를 끌어내렸다.
BOA는 24.34% 폭락하며 금융주 폭락세를 이끌었다. 이날 금융주들은 석 달만에 최대폭으로 하락했다. 씨티그룹이 19.45%, 웰스파고가 16.095, JP모간체이스가 10.73% 떨어졌다.
BOA는 1분기 순이익이 29억1000만달러, 주당 44센트로 전년동기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채무불이행 규모가 41% 증가한 257억달러를 기록하는 등 부실자산 증가로 대출손실 충당금을 134억달러까지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원자재가 폭락으로 에너지 등 원자재주가 부진했다.
정유업체 엑슨모빌과 코노코필립스가 각각 2.2%, 5.6% 떨어졌고, 철강업체 US스틸은 11% 하락했다.
오라클이 썬마이크로시스템즈를 74억달러, 주당 9.5달러에 인수하겠다고 밝혀 썬마이크로는 36.77% 상승했다. 하지만 오라클은 1.26% 하락했다.
IBM은 장 마감 후 1분기 순익이 23억달러, 주당 1.71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 감소했다고 밝혔다.컨퍼런스보드가 발표한 3월 경기선행지수는 0.3% 하락해 전문가 전망치보다 부진했다. 컨퍼런스보드는 경기침체가 올해 하반기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경기침체 우려에 국제유가 크게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원유(WTI) 5월물 가격은 4.45달러(-8.84%) 떨어진 배럴당 45.88달러로 마감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미국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8000선이 무너졌다. 20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89.60포인트(3.56%) 떨어진 7841.73으로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64.86포인트(3.88%) 급락한 1608.21을 기록했고, S&P 500지수는 37.21포인트(4.28%)나 하락해 832.39로 마쳤다.이날 발표된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실적이 예상치를 뛰어 넘었음에도 불구하고 부실자산에 대한 우려가 주가를 끌어내렸다.
BOA는 24.34% 폭락하며 금융주 폭락세를 이끌었다. 이날 금융주들은 석 달만에 최대폭으로 하락했다. 씨티그룹이 19.45%, 웰스파고가 16.095, JP모간체이스가 10.73% 떨어졌다.
BOA는 1분기 순이익이 29억1000만달러, 주당 44센트로 전년동기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채무불이행 규모가 41% 증가한 257억달러를 기록하는 등 부실자산 증가로 대출손실 충당금을 134억달러까지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원자재가 폭락으로 에너지 등 원자재주가 부진했다.
정유업체 엑슨모빌과 코노코필립스가 각각 2.2%, 5.6% 떨어졌고, 철강업체 US스틸은 11% 하락했다.
오라클이 썬마이크로시스템즈를 74억달러, 주당 9.5달러에 인수하겠다고 밝혀 썬마이크로는 36.77% 상승했다. 하지만 오라클은 1.26% 하락했다.
IBM은 장 마감 후 1분기 순익이 23억달러, 주당 1.71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 감소했다고 밝혔다.컨퍼런스보드가 발표한 3월 경기선행지수는 0.3% 하락해 전문가 전망치보다 부진했다. 컨퍼런스보드는 경기침체가 올해 하반기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경기침체 우려에 국제유가 크게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원유(WTI) 5월물 가격은 4.45달러(-8.84%) 떨어진 배럴당 45.88달러로 마감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