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위폐 전년동기比 22.3%↓

지난 2007년 새 지폐가 발행된 이후 위조지폐가 계속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2009년 1분기 중 위조지폐 발견현황'에 따르면 1분기중 발견된 위폐는 3024장을 전년 동기보다 866장, 22.3% 감소했다.한국은행 관계자는 "위조방지 기능이 강화된 새 은행권이 발행되면서 그동안 지속적으로 증가하던 위폐가 지난 2007년 1분기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세를 나타냈다"고 말했다.

5000원권과 1000원권 위폐는 각각 1512장, 1장이 발견돼 전년동기보다 각각 981장(39.4%), 45장(52.3%)가 감소했다.
다만 1분기 만원권 위폐 발견장수는 1471장으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60장(12.2%) 증가했다.

새 은행권 위폐는 1585장이 발견됐으며 권종별로 만원권 1346장, 5000원권 211장, 1000원권 28장으로 집계됐다.시중에서 유통되는 은행권 100만장당 위조지폐 발견장수는 0.7장으로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0.3장 감소했다.

한은 관계자는 "새 은행권 위폐는 쉽게 식별되는 수준의 조잡한 것이었으며 대부분 금융기관과 시민들이 직접 발견해 경찰서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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