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보험이야기] 해마다 느는 자연재해, 풍수해보험으로 대비를

봄날씨의 변덕이 심해지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봄철 기온 변화를 분석한 결과 불과 나흘 만에 전국 하루 평균 기온이 15.5도의 차이를 보였다고 한다. 이렇게 기온의 오르내림이 급격한 것은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보인다. 지구 온난화는 지구의 평균 기온만 높이는 것이 아니라 이상 기온과 집중호우 현상을 자주 일으키는 등 날씨의 변동성을 높인다.

유독 변덕스러운 봄날씨를 맞고 보니 올 여름이 걱정스럽다. 최근 몇 년간 한반도에는 게릴라성 폭우가 자주 등장했다. 예측이 힘든 데다 단기간 강한 비를 집중적으로 뿌려 피해도 매우 컸다. 소방방재청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액이 연간 평균 약 1조900억원에 달한다. 이 같은 풍수해 위험과 피해 규모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재해 발생시 자력 복구 능력이 취약한 일반주택과 농가,상가,중소 규모 공장 등에서는 풍수해보험이나 화재보험의 풍수재 특약을 활용할 필요가 있다. 풍수해보험은 태풍이나 홍수 호우 강풍 풍랑 해일 대설 등으로 피해가 발생하면 그 피해액을 보상해주는 상품이다.

보험료의 61~68%를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지원(국민기초수급자는 94% 지원)하기 때문에 가입자의 부담도 적다. 주택 비닐하우스를 포함한 농 · 임업용 목적의 온실,축사 등을 대상으로 가입할 수 있다. 삼성화재를 비롯한 3개 손해보험사에서 풍수해보험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