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실, 친환경 농산물 유통 진출…'세이프슈어' 유통망 확충 나서

세실이 친환경 농산물 유통사업에 본격 나섰다. 화학농약 대신 천적과 미생물을 이용한 농업기술을 판매하는 코스닥 업체 세실은 26일 올해 안에 자체적으로 만든 민간 친환경 인증 '세이프슈어'를 획득한 1000여 농가를 조직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2011년 초를 목표로 330만㎡ 규모의 사업부지에 50만㎡의 최첨단 유리온실 건립도 추진 중이다. 인증 획득 농가수는 2018년까지 1만개로 늘려갈 계획이다. 세실 관계자는 "네덜란드를 벤치마킹해 일본이나 중국 등에 수출할 친환경 농산물을 생산하는 거대 유통망을 조직하려는 것"이라며 "토마토에서 시작해 파프리카 오이 가지 등 품목 다변화도 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세실은 오는 5월 말까지 '세이프슈어'라는 별도 법인을 설립할 예정이다. 세실 주가는 최근 조정을 받으며 지난 주말 1만5300원에 거래를 마치기는 했지만 이달 들어 8.1%, 올해만 101% 급등한 상태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