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zⓝCEO] 신라대 부산 해양생물산업 통합지원사업단‥부산 기업체 마케팅·기술 지원에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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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대 부산 해양생물산업 통합지원사업단(단장 최인순 ris.silla.ac.kr)이 부산지역의 '기업 도우미'를 자처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인력양성,기술개발,기업지원 및 마케팅,산 · 학 · 연 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 체계적인 기업지원 종합시스템 운영으로 기업 경쟁력 강화에 전력을 다하고 있는 것.이 기관은 2004년 지식경제부의 지역연고산업진흥(RIS)사업으로 선정되면서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RIS사업은 지역의 특성과 여건에 맞는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산 · 학 · 연 등 지역혁신주체들이 공동으로 참여해 기업지원 서비스를 실시하는 정부사업.처음엔 전국적으로 42개 사업단이 지정됐지만,현재는 성과가 좋은 7개 사업단만이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신라대 RIS사업단은 이 중에서도 여러 우수한 실적을 내고 있는 기관이다.

2004년부터 3년간 1단계 사업을 성공리에 마쳤고,2007년부터 현재까지 2단계 사업에 매진 중이다. 내년 6월 사업 완료 시점을 앞두고 벌써부터 알토란같은 결실들을 내놓고 있다. 먼저 신라대의 HACCP(식품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 교육훈련원이 부산에서 유일하게 식약청 전문교육기관 지정을 받아 지난달 13일 현판식을 가졌다.

최인순 단장은 "기존에는 관련업체 종사자들이 교육기관 부재로 서울까지 출장을 가 교육을 받곤 했다"며 "이번 지정으로 지역 업체의 교육비 절감,생산성 및 경쟁력 강화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 2월에는 부산 기장군의 특산품인 미역과 다시마를 각각 '기장 미역'과 '기장 다시마'로 표기하는 지리적표시제 등록을 마치고 단체표장을 출원했다. 타 지역 제품 및 외국 저가 해조류 제품과의 경쟁에 대비책을 마련하고 브랜드 인지도를 향상시키기 위한 전략이다.

마케팅 부문에서는 G마켓 지자체 브랜드관에서 8개 업체 68개 상품을,인터파크 지역특산물관에서 8개 업체 60개 상품을,이그린지오에서 14개 업체 125개 상품을 판매하는 온라인 마케팅 시스템을 구축했다. 해외 수출전문 지원기관 ㈜EC21과 연계해 11개 업체에 대한 해외 마케팅도 지원 중이다.

양승현 기자 yang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