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zⓝCEO] "한국 테크노파크의 글로벌화 스타기업 양성이 올해 화두"

인터뷰 (사) 한국테크노파크협의회 김학민 회장
< 이 기사는 BizⓝCEO 기획특별판 입니다 >

"한국형 TP의 글로벌화와 스타기업 양성이 올해 화두입니다. "한국형 TP 모델 전수 차 지난 2월 이집트와 튀니지를 공식 방문했던 김학민 ㈔한국테크노파크협의회 회장(現 충남테크노파크 원장)은 방문 성과에 따른 후속사업을 구상하느라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아시아와 아프리카,아랍 등 개발도상국들에 한국의 TP개발사례는 벤치마킹 대상입니다. 우선 이집트와 튀니지 정부에서 충남TP를 통해 러브콜을 보내고 있지요. " 김 회장은 개도국들에 한국형 TP 전수 사업과 비즈니스를 연계하여 우리기업을 진출시킨다는 계획이다. "튀니지에는 10개의 TP가 운영 또는 건설 중인데 이들에게 한국 TP 모델을 컨설팅해주면서 우리 기업을 진출시킬 예정입니다. 튀니지 TP에서 제조한 우리 기업 제품이 무관세 협정 관계에 있는 유럽과 아랍,아프리카 대륙에 진출한다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것입니다. "

김 회장은 2012년까지 2단계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충남TP의 목표도 자신감 있게 밝혔다. 육성기업 매출 2조500억원 달성과 코스닥 상장기업 5개 육성이다. "천안밸리는 해외 R&BD 기업과 국내외 연구소를 유치하면 최종 마무리됩니다. 5만5000평의 밸리 (동네)에서 250여개 기업이 탄생했고 이제는 200만평 이상의 폴리스 (도시)가 필요하여 천안시와 함께 테크노폴리스 (기술도시) 사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천안밸리 모델을 아산,예산,당진에 접목하는 작업에도 착수했습니다. 2020년까지 이곳에서 연매출 1조원 기업 2개와 1000억원 기업 20개 이상이 탄생할겁니다. "지난해 4월 전임원장 잔여임기 9개월을 채우고 충남TP 6대 원장에 연임하여 지금까지 18개월 남짓한 재임기간 동안 그가 이룬 성과는 매우 두드러진다. 2008년 1년 동안 기술기업 114개를 직접 보육해 3132억원의 매출과 1223명의 고용을 창출했다. 132개 기업에 기술사업화 지원 등 간접 보육 사업을 추진하여 이들 기업이 기록한 4조8985억원의 매출과 1만2180명의 고용을 창출하는 데 기여했다.

지난해엔 미국 할리우드의 고담그룹과 최대 4억달러 규모의 애니메이션 제작에 합의했다. 올초에는 일본으로부터 1억달러의 외자 투자가 예상되는 로봇검색엔진 업체 시맨틱스의 충남 TP입주도 이끌어 냈다. TP는 기업지원 서비스기관이라는 인식을 갖고 공공기관으로는 드물게 지식경제부로부터 "한국 서비스품질우수기업 인증"을 받기도 했다.

"국민소득 4만불 시대를 열기 위해 연매출 1000억원 기업 1000개 이상을 만들어 내야 합니다. 국내시장만으로 1000억 중견기업 성장은 어렵습니다. 중소기업도 창업초기부터 TP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해외에 진출해야 합니다. TP는 기업인들에게 성공 동반자라는 신뢰를 줄 수 있도록 실력을 제대로 갖추어야 합니다. 이 과정에서 정부의 지원이 절실합니다. 정부 지원으로 TP를 통해 글로벌 기업이 육성된다면 국민소득 4만불 시대가 앞당겨지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