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PMI 5개월째 상승세…경기회복 기조 뚜렷

콩125만t 추가 비축…가격 오를듯
중국의 4월 구매관리지수(PMI)가 53.5를 기록,두 달 연속 경기확장을 의미하는 50선을 웃돌았다.

중국 물류구매연합회는 1일 4월 PMI가 전달보다 1.1포인트 오르면서 5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특히 3월 52.4로 4개월 만에 50을 넘어선 뒤 상승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PMI가 50을 웃돌면 경기확장을,50을 밑돌면 경기위축을 의미한다. 한편 중국 정부가 콩 125만t을 매입해 비축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국제 콩 가격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중국 정부는 오는 6월 말까지 t당 3700위안(약 74만원)에 콩 125만t을 추가로 사들이기로 했다. 이로써 중국 정부의 콩 비축 물량은 총 725만t 규모로 확대된다. 중국 정부는 농가 소득 확대를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아르헨티나 등의 콩 작황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중국이 대규모로 콩을 매입하기로 함에 따라 국제 콩 가격 상승이 우려되고 있다. 전날 중국 다롄 선물시장에서 콩 선물 가격은 2%가량 상승,신종 인플루엔자의 영향 등으로 대부분 곡물 가격이 급락세를 보인 것과 대조를 이뤘다.

베이징=조주현 특파원 for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