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인·경품·무료공연… 황금연휴 쇼핑엔 특별한 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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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바비 브랜드 전 제품 할인행사
신세계·아이파크백화점, 아동복·자전거 페스티벌
테크노파크, 안마기·발마시지기 등 건강가전 한정판매
어린이날과 어버이날이 낀 5월 초는 명절, 크리스마스와 함께 연중 최대 선물시즌이다. 특히 올해는 5일간의 황금연휴까지 겹쳐 대형 유통 매장들은 그 어느 때보다 풍성한 할인행사와 이벤트를 마련해 놓고 있다.
◆동심 잡아라! 바비 인형에서 자전거까지이번 연휴에는 어린이날이 끼어 있는 만큼 아이들을 위한 행사가 많이 열린다. 롯데백화점은 10일까지 바비 인형 탄생 50주년 기념으로 전국 25개 점포에서 '바비 핑크 위크'를 진행한다. 아동용 브랜드 '바비' 전 품목을 10% 싸게 팔고 의류브랜드 숲(SOUP)과 공동 개발한 '바비 핑크 라인'의 티셔츠(2만9000원) 트레이닝복(6만9000원) 스키니진(8만9000원) 등을 특가에 내놓았다. 또 3만원 이상 구매하면 추첨을 통해 바비 상하이 스토어 여행상품권과 바비 핸드백 · 인형 등을 준다.
현대백화점은 수도권 7개점에서 5일까지 '어린이날 선물대잔치'를 연다. 천연도료를 사용한 브리오 원목 목재완구 '남극탐험 레일세트'(9만1000원) 무독성 수성 염료를 사용한 '플랜토이즈 불도저'(6만8000원) 등 친환경 완구와 인형,로봇 등을 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에선 아동복 할인행사가 눈에 띈다. 최대 3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본점에서 5일까지 '수입 아동복 기프트 제안전'을 열고 쇼퍼홀릭의 티셔츠를 1만9000원에,룸세븐의 원피스를 11만600원에 판매한다. 어린이날 선물로 자전거도 권할 만하다. 용산역 아이파크백화점 1층 아이파크몰광장에선 '삼천리 · 첼로 자전거 페스티벌'을 열고 아동용 자전거와 인라인 등을 판매한다. 가격은 14만~19만원이며,구매시 아동용 모자를 사은품으로 준다.
대형마트로는 롯데마트가 10일까지 토이저러스 인기 완구를 최대 50% 저렴하게 판매한다. 당일 5만원 이상 구매하면 점별 선착순 75명(1인2매)에게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리틀비버''초코초코대작전' 영화 관람권을 준다. 또 추첨을 통해 150명에게 어린이용 롯데월드 자유이용권(1인2매)을 준다. 이마트도 5일까지 레고,미미월드 등 10대 완구 브랜드를 3만원 이상 구매하면 캐릭터 물병이나 투명우산을,5만원 이상 구매하면 5000원 상당의 상품권을 준다.
◆기념일별 선물 기획전어버이날,스승의날 등을 겨냥한 선물 기획전도 다채롭다. 신세계백화점 본점에서는 5일까지 닥스의 커프스링 세트를 13만원에 20세트 한정 판매하며,피에르가르뎅 핸드백은 7만원에 200개 한정 판매한다. 강남점에선 비너스의 생활 한복 파자마를 6만5000원에,바이네르 컴포트화는 14만원에 살 수 있다. 선물용으로 스포츠 의류를 생각하고 있다면 서울역 갤러리아 콩코스점에 가볼 만하다. 10일까지 '나이키 대전'을 통해 총 3만점의 이월상품을 30~70% 할인 판매한다.
전자제품도 효도 · 감사 선물로 안성맞춤이다. 하이마트도 5월 한 달간 '가족사랑 세일'을 한다. 효도선물용 비데,안마기,홍삼탕기 등을 10~30% 싸게 판매한다. 또 지역에 따라 행사점들이 일일한정 초특가 세일을 열고 일부 품목들을 최대 반값까지 할인해 준다. 강변 테크노마트는 16일까지 안마기,발마사지기 등 건강가전과 소형 생활가전을 5~10% 할인해 준다. 쿠쿠 압력밥솥(LX1010FR)은 27만원 선,브라더미싱(XL-2600)은 29만원대에 살 수 있다.
◆페이스 페인팅,공연관람…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에선 어린이날인 5일 옥상의 하늘정원에서 '키즈파크'를 운영한다. 어린이면 누구나 에어바운스 등 놀이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솜사탕과 풍선도 주고 페이스 페인팅,커리커처 그려주기 등이 무료다.
신세계백화점도 가족 단위 고객을 위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본점에선 5일까지 11층 스카이파크에서 '디보'와 '뽀로로' 인형과 포토존 등을 꾸민 키즈랜드를 운영한다. 뽀로로와 디보 캐릭터 인형이 매장을 돌며 아이들과 사진을 찍고 페이스페인팅,비누방울 놀이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 본점 문화홀에서 뿡뿡이,도라에몽,딱따구리 등 캐릭터들이 뮤지컬 공연을 펼친다. 5만원 이상 구매하면 공연 티켓을 준다.
용산역 아이파크몰도 5일까지 대형 야외광장인 이벤트파크에 소설 '피터팬'에 나오는 '네버랜드' 테마파크를 만들고 영어매직쇼,퀴즈쇼,가족 핸드프린팅 대회와 가족운동회 등 온 가족이 직접 참여하는 행사와 공연을 진행한다. 테마파크의 모든 공연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고,1만2000원짜리 '네버랜드 두건'을 사면 사은품을 주고 놀이시설도 이용할 수 있다. 강변 테크노마트도 9층 하늘공원에서 16일까지 키즈파크를 운영한다. '에어바운스'를 운영하고 전층에서 어린이들에게 동물모형 풍선을 선물로 나눠준다. 이 밖에 어린이날 당일을 포함한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마술 · 저글링 퍼포먼스,아카펠라 콘서트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