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⑤ 정태우 “결혼 후 내년에 군대 계획…출퇴근하며 가정에 충실할 것”


미모의 승무원과 3년 열애를 끝으로 결혼식을 올리는 연기자 정태우가 가장으로서의 책임감 어린 모습을 엿보이며 예비 남편으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8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진행된 식전 기자회견에서 정태우는 “올 초 새벽기도를 다니며 배우자 기도를 올렸는데 너무나 사랑스럽고 아름다운 아내를 만나 기쁠 따름이다”라면서 “사실 이 자리에서 말해도 되는지 모르겠지만 아직 군대가 남아있다. 내년쯤 갈 생각이다”라고 조심스레 입장을 전했다. 정태우는 “군대를 안 갔다 와서 결혼식을 올린 후 내년 쯤 갈 생각을 하고 있다”면서 “법이 좋아져서 결혼을 하고 시간이 지나면 출퇴근을 할 수 있다고 들었다. 군복무와 함께 가정생활에 보다 충실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솔직한 속내를 밝히기도 했다.

특히 정태우는 “아버지가 지금까지 외박을 5일도 채 안하시며 어머니를 위하고 조부모님께 효도하는 가정적인 분이시다”면서 “그런 것을 보고 자란 만큼 아버지를 따라가기는 힘들겠지만 진심으로 아내에게 잘하는 남편이 되겠다”라고 예비 신랑으로서의 애틋한 사랑을 전했다.

정태우 장인희 커플은 이날 조정민 목사의 주례로 조용하게 비공개로 웨딩마치를 울릴 예정이다. 축가는 가수 장혜진과 박탐희, 한혜진, 정경미 등이 소속된 온누리 교회 연예인 성경 공부 팀에서 맡아 이들의 앞날을 축하한다. 이들 커플은 이날 결혼식 후 몰디브로 허니문을 떠나며 일산에 신접살림을 차릴 예정이다.

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