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할 만한 부동산] 창동민자역사 '투비스타' 임대분양

3.3㎡당 1500만~3200만원 선

서울 동북부 상권을 아우르는 초대형 상가인 창동민자역사 '투비스타'가 임대분양된다. 투비스타는 지상 8층 규모로 1층과 2층은 지하철 역사로 사용되며,위쪽은 영화관과 아울렛 등 각종 상가가 들어선다.

창동민자역사는 입지여건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는다. 창동역 유동 인구는 하루 20만명에 달한다. 지하철 1호선과 4호선 환승역이며 경원선도 거쳐간다. 역사 앞에는 버스와 택시를 쉽게 이용할 수 있는 환승센터까지 갖췄다. 배후수요도 풍부하다. 도봉 · 노원구 거주자가 100만명에 이르며 성북 · 강북구를 비롯 의정부 동두천 일대까지 계산하면 230만명이 잠정적인 고객으로 분류된다. 강북 예술의 전당과 북부법조타운 및 4차 뉴타운지구 지정 등의 호재도 예상된다.

투비스타에는 롯데시네마 9개관을 비롯해 강북 최대 규모의 아울렛 매장이 입점할 예정이다. 점포는 모두 1855개로 강북 상권의 주고객층인 20~30대 고객을 타깃으로 점포가 구성된다. 상가당 면적은 26~40㎡다. 3층에는 각종 잡화와 패스트푸드점 등 식당이 배치되며 4층은 남녀 의류,5층은 브랜드 아울렛,6층은 컴퓨터와 휴대폰 등 전자상가로 이용된다.

투비스타에는 만남의 장소인 넓은 진입광장이 마련되고 연중 내내 문화공연이 펼쳐지는 개방광장 등을 갖춰 고객 편의와 오락을 담당하게 된다. 업체 관계자는 "서울 동북부 최초로 대형 공연기획사와의 사업제휴를 통해 다양한 문화공연 및 공개방송 등을 기획하고 있다"며 "문화 교류의 중심지로 거듭나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분양형태가 임대분양으로 소유권 자체를 매각하는 게 아니라는 점도 특이하다. 시행사 측에 보증금을 내고 30년간 장기 임대하는 형식이다. 창동민자역사는 계약 종료 시 100% 원금을 보장해주는 원금보장제도를 시행한다. 계약기간이 지나면 임대분양금을 모두 돌려준다. 취득 · 등록세 감면 혜택도 받을 수 있다.

투비스타는 한국철도공사 등이 참여한 창동민자역사가 시행을 맡고 효성이 시공을 담당한다. 창동민자역사 관계자는 "서울 동북부를 대표하는 초대형 개발사업이다보니 다소 어려움도 있었지만 지금은 정상 궤도에 오른 상황"이라며 "공사가 속도를 내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창동과 도봉구 일대는 인구에 비해 상업시설 비중이 낮아 상가의 가치가 높은 지역"이라며 "투비스타는 입지가 탁월하고 규모도 커 랜드마크 상가로 자리매김하는 데 손색이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입주는 2011년 상반기로 예정됐다. 분양가는 3.3㎡(1평)당 1500만~3200만원 선이다. 창동역 인근에 분양전시관이 마련돼 있으며 현장에서 계약이 가능하다. (02)990-0870

박종서 기자 cosm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