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효율 녹색 양자점 LED 개발

서울대학교는 이창희 전기컴퓨터공학부 교수(45),차국헌 화학생물공학부 교수(51),이성훈 화학부 교수(49) 연구팀이 공동으로 녹색 양자점을 손쉽게 대량 제작할 수 있는 ‘습식화학합성법’을 개발했다고 11일 발표했다.양자점은 전자를 가둬놓을 수 있는 반도체 결정이 수나노미터(㎚=10억분의1m) 크기의 구형태를 띠는 구조물이다.다양한 전기적,광학적 특성이 있어 차세대 반도체나 디스플레이의 광원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으나 제작과정이 복잡하고 어려워 지금까지 개발이 미비한 실정이었다.

연구팀은 이 기술을 이용해 녹색 양자점 LED의 효율을 이전에 보고된 것보다 2배 이상,최대밝기는 3배 이상,색순도는 20% 이상 높이는 데 성공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재료분야 국제학술지 ‘어드밴스드 머터리얼즈’(4일자)에 게재됐다.

황경남 기자 knhw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