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또 떨어져 1230원대

원 · 달러 환율이 7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하락(원화가치 상승)했다.

11일 외환시장에서 원 · 달러 환율은 지난 주말에 비해 9원10전 내린 1237원90전에 마감했다. 이는 지난해 10월14일 1208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경기 회복 기대감이 강한 가운데 외국인이 국내 주식 매입을 위해 달러를 들여오면서 원 · 달러 환율이 지속적으로 떨어지고 있다.

한편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삼성글로벌컨퍼런스에 참석,환율 하락 속도가 너무 빠르다는 지적에 대해 "환율은 올라갈 수도 내려갈 수도 있는 것"이라며 "빠르다는 의미가 뭔지 잘 모르겠으나 지금은 환율을 비롯한 경제지표에 대해 언급할 때가 아니다"고 답했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