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철 기자의 이슈진단] 美증시 두달째 랠리 '소비' 주목

주말 뉴욕증시 동반상승했는데요. 자세한 마감시황은 ? 주말 뉴욕증시가 동반 상승했습니다. 은행권의 재무 건전성 평가 결과에 대한 불확실성이 줄어든데다 지난달 고용지표가 예상 밖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스트레스 테스트를 받은 19개 대형은행 가운데 10개 은행이 총 746억달러의 자본 확충을 요구 받았습니다. 이들 해당 은행들은 재빨리 증자와 자산 매각을 통한 자본 확충 계획을 밝히면서 추가 적인 공적자금 투입 가능성은 희박해졌다는 평가입니다. 이로 인해 은행업종지수는 12%나 급등했습니다. 미국 고용 감소폭도 크게 둔화됐습니다. 4월 비농업부문 고용은 53만9000명 줄었습니다. 이는 예상치 60만건을 밑돌 뿐 아니라 지난해 10월 이후 6개월만에 가장 적은 감소폭입니다. 실업률은 8.9%로 상승했지만 예상치와 부합했습니다. 통상 경기 후생지표인 고용지표의 개선으로 최악의 경기 침체는 마무리됐다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었습니다.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가 발표되면서 금융주는 안도랠리를 나타냈다구요 ? 연준리는 최악의 경제 시나리오를 가정할 때 미국 은행권은 올해와 내년에 걸쳐 총 6000억달러의 추가 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로 인해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등 10개 은행들에 대해 추가 손실에 대비해 746억달러의 자본 확충을 요구했습니다. 이들 자본 확충을 요구 받은 은행들은 다음달 8일까지 한달 이내로 자본 확충 계획안을 제출해야하고 오는 11월 9일까지 계획을 이행해야 합니다. 정해진 시한 이내에 자본 확충이 이행되지 않을 경우 정부는 해당 은행에 공적 자금을 투입하고 정부가 확보한 우선주를 보통주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해당 은행들은 재빨리 자본 확충 계획을 밝히면서 정부의 투자 공적 자금 수혈을 필요치 않다는 주장입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은행권의 자본 확충 규모가 크게 축소됐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연준리는 지난달말 각 은행권에 잠정 평가 결과를 통지 했을 때 해당 은행들은 자본 확충 규모가 지나치게 확대됐다고 항의했고 연준리를 이를 수용해 자본금 규모를 줄여줬다는 주장입니다. 이번주 뉴욕증시 체크포인트 및 전망은 ? 뉴욕증시는 은행주에 대한 불확실성 해소와 고용지표를 호재로 랠리를 이어갔습니다. 지난한주 동안 다우지수는 4.4% 올랐고 S&P500지수는 5.9%나 급등했습니다. 나스닥지수도 1.2% 올라 주간기준 9주 연속 상승했습니다. 이번주 랠리의 가장 중요한 변수는 13일에 발표되는 4월 소매판매 동향입니다. 지난 3월 1.2% 감소했던 미국의 소매판매는 4월에 0.4%증가 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외에도 소비자물가와 생산자물가 지수 등의 물가지표와 미시건대학의 소비자신뢰지수 등이 발표됩니다. 또한 어닝시즌이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이번주는 월마트, JC페니, 메이시백화점 등 대형 유통업체들의 분기 실적이 공개됩니다. 지금까지 S&P500대 기업 가운데 424개 기업이 실적을 공개한 가운데 1분기 순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6.3% 감소한 것으로 집게됐습니다. 미리 낮춰 놓은 실적 전망치에 부합하거나 상회하는 기업은 전체 3분의 2를 넘어섰습니다. 이인철기자 ic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