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증시 약세속 나흘만에 상승…1245원(+7.1원)

원달러 환율이 국내외 증시 하락과 역외환율 급등으로 나흘만에 상승세로 돌아서며 1250원대로 올라서고 있다.

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30분 현재 전날보다 7.1원이 오른 1245원을 기록하고 있다.이날 원달러 환율은 미국 증시 하락과 역외환율 급등의 영향으로 전날보다 15.1원이 상승한 1253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개장직후 1255원까지 올랐던 원달러 환율은 고점 매도물로 상승폭을 축소, 1240원대 중반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이날 주식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오전 9시30분 현재 전날보다 7.72p 하락한 1407.44를 기록하고 있으며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41p 오른 524.32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 증시에서 148억원어치의 주식을 사들여 환율 상승을 제한하고 있다.

앞서 밤사이 열린 미국 뉴욕증시는 미 정부의 스트레스 테스트 이후 단기 급등했던 금융주에 대한 투자자들의 차익실현 매도와 금융권의 증자 발표에 일제히 하락했다.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날보다 155.88p(1.82%) 떨어진 8418.77로 마감했으며 나스닥지수는 7.76p(0.45%) 빠진 1731.24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도 19.99p(2.15%) 내린 909.24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되는 원달러 환율 1개월물은 지난주말(8일) 종가 1231.5원보다 25원이 급등한 1256.5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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