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銀, 국내 자산 담보로 해외대출 지급 보증

'신한 글로벌외화지급보증' 시행

신한은행은 12일 해외 이민자들에게 국내에 있는 자산을 담보로 보증신용장을 발급해 대출을 지원하는 '신한 글로벌외화지급보증' 상품을 13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신한 글로벌외화지급보증'은 국내에 자산을 두고 해외에 거주하거나 이민을 간 개인고객들이 현지에서 자금이 필요할 때 국내자산을 담보로 신한은행의 해외지점 또는 현지법인에서 대출을 받을 수 있게 지원하는 상품이다.

이 상품의 보증기간은 1년 이내를 원칙으로 하며, 담보는 신한은행 예금과 아파트 등 주택이다. 보증한도는 예금의 경우 납입금액의 80%, 주택은 대출가능금액 한도내에서 가능하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 상품은 최근 자산가치가 떨어져서 국내자산을 처분하지 않고 이주하려는 고객에게 적합한 상품으로 자산가치는 그대로 지켜주면서 유동성을 지원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특히 기존에 흔히 스탠바이 엘씨로 불리는 보증신용장은 기업고객들만의 전유물이었으나 개인고객들도 이용이 가능하게 됐다"고 말했다.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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