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일본 노천탕 갔다 여성팬들 만나 ‘화들짝’”


한류스타 이병헌이 새 드라마 ‘아이리스’에 출연 중인 가운데, 일본 로케 촬영에서 당황했던 에피소드를 전했다.

12일 서울 구로의 한 쇼핑몰 이벤트홀에서 진행된 드라마 ‘아이리스’(극본 김현준, 연출 김규태) 제작발표회에서 이병헌은 “촬영 중 하루 시간이 나서 매니저와 함께 유명하다는 노천 온천에 밤에 조용히 들렀다”면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데 아주머니들이 같은 노천탕에 들어와 정말 많이 놀랬다”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병헌은 “다행히 그곳은 수증기가 많아 1, 2m 앞은 잘 안보여 들키지 않고 온천을 무사히 끝내고 나왔다”면서 “혼탕이라는 얘기를 듣긴 한 것 같은데, 문화적인 차이를 몸소 체험할 수 있는 재미있는 경험이었다”라고 회상했다.

한편, 함께 호흡을 맞추는 연기자 정준호는 “이병헌이 일본 현지 인터뷰에서 와인을 좋아한다고 말해 이병헌이 묵는 숙소에는 몇 백병의 와인이 있었다”면서 “나는 인터뷰 때 사케를 좋아한다고 했더니 내방에는 사케만 있었다”라고 토로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아이리스’는 숨 막히는 첩보 액션과 200여억 원에 달하는 제작비, 해외 로케이션, 대규모 세트 등의 화려한 볼거리, 이병헌, 김태희, 정준호, 김승우, 김소연, TOP 등의 캐스팅으로 방영 전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아이리스’는 오는 9월 방영될 예정이다.

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