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펠 인수 3파전…피아트ㆍ마그나 이어 RHJ 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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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피아트와 캐나다 자동차 부품업체 마그나가 제너럴모터스(GM)의 '오펠' 브랜드 인수를 추진 중인 가운데 새 업체들이 오펠 인수전에 속속 가세하고 있다.
AFP통신은 13일 미국 사모펀드 리플우드의 자회사인 RHJ인터내셔널이 오펠 인수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보도했다. 벨기에에 본사를 두고 있는 RHJ는 독일 자동차 부품업체인 혼젤과 일본의 아사히텍 등 다수의 세계 자동차 부품사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RHJ가 오펠 인수를 통해 완성차와 부품사를 통합한 새로운 회사를 만들 계획을 갖고 있다고 12일 전했다.
마그나는 피아트에 대항하기 위해 러시아 자동차업체 가즈,러시아 국영은행 스베르방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오펠을 사들이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러시아 정부도 오펠 인수에 관심을 표명한 상태다.
한편 오펠의 본고장인 독일 정부는 오펠 매각을 돕기 위해 26억유로(35억달러) 규모의 대출보증을 제공하기로 약속했다. GM은 유럽 자회사인 GM유럽의 오펠과 복스홀 매각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프리츠 헨더슨 GM 최고경영자(CEO)는 "이달 말까지 오펠과 복스홀의 매각이나 파산보호 신청 중 하나를 반드시 마무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미희 기자 iciici@hankyung.com
AFP통신은 13일 미국 사모펀드 리플우드의 자회사인 RHJ인터내셔널이 오펠 인수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보도했다. 벨기에에 본사를 두고 있는 RHJ는 독일 자동차 부품업체인 혼젤과 일본의 아사히텍 등 다수의 세계 자동차 부품사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RHJ가 오펠 인수를 통해 완성차와 부품사를 통합한 새로운 회사를 만들 계획을 갖고 있다고 12일 전했다.
마그나는 피아트에 대항하기 위해 러시아 자동차업체 가즈,러시아 국영은행 스베르방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오펠을 사들이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러시아 정부도 오펠 인수에 관심을 표명한 상태다.
한편 오펠의 본고장인 독일 정부는 오펠 매각을 돕기 위해 26억유로(35억달러) 규모의 대출보증을 제공하기로 약속했다. GM은 유럽 자회사인 GM유럽의 오펠과 복스홀 매각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프리츠 헨더슨 GM 최고경영자(CEO)는 "이달 말까지 오펠과 복스홀의 매각이나 파산보호 신청 중 하나를 반드시 마무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미희 기자 iciic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