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동수 금융위원장 "주식 공매도 허용 검토"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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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동수 금융위원장은 지난해 10월부터 금지했던 주식 공매도를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진 위원장은 이날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신기자 간담회에서 "국내외 투자자들이 공매도 허용을 요청해 전반적인 상황을 분석하고 있다"며 "어떤 방향으로 푸는 것이 좋을지 이른 시일 내 결정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공매도는 보유하지 않은 주식을 빌려서 매도한 다음 주가가 떨어졌을 때 되사들여 주식을 갚는 거래 방식이다. 약세장에서 시세차익을 노린 투자가가 이를 활용할 경우 주가 하락을 부추기게 돼 지난해 금융위기 이후 각국이 이를 금지했다가 최근 부분적으로 허용하고 있다.
진 위원장은 산업은행의 시중은행 인수에 대해서는 시기상조라는 견해를 밝혔다. 그는 "산업은행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해 좋은 물건이 되기 위해서는 인수합병도 추구해볼 수 있는 방안이기는 하다"고 전제한 뒤 "그러나 아직 글로벌 금융위기를 벗어났다고 보기 이르고 산은이 구조조정과 정책금융 등 많은 숙제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
진 위원장은 이날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신기자 간담회에서 "국내외 투자자들이 공매도 허용을 요청해 전반적인 상황을 분석하고 있다"며 "어떤 방향으로 푸는 것이 좋을지 이른 시일 내 결정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공매도는 보유하지 않은 주식을 빌려서 매도한 다음 주가가 떨어졌을 때 되사들여 주식을 갚는 거래 방식이다. 약세장에서 시세차익을 노린 투자가가 이를 활용할 경우 주가 하락을 부추기게 돼 지난해 금융위기 이후 각국이 이를 금지했다가 최근 부분적으로 허용하고 있다.
진 위원장은 산업은행의 시중은행 인수에 대해서는 시기상조라는 견해를 밝혔다. 그는 "산업은행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해 좋은 물건이 되기 위해서는 인수합병도 추구해볼 수 있는 방안이기는 하다"고 전제한 뒤 "그러나 아직 글로벌 금융위기를 벗어났다고 보기 이르고 산은이 구조조정과 정책금융 등 많은 숙제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