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청]한국철도시설공단.우즈벡과 MOU

-한국철도시설공단, 우즈벡 국영철도와 철도협력에 관한 MOU체결
-중앙아시아 철도시장 진출을 위한 기반 마련


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조현용)은 지난 11일 우즈베키스탄 타쉬켄트에서 열린 ‘한·우즈벡 동반성장 포럼’에서 우즈베키스탄 국영철도와 철도분야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지난 4월 공단 초청으로 내한한 라마토브(Achilbay J.Ramatov) 우즈벡 국영철도 사장 일행의 방한기간 중 양기관간 합의에 따른 것으로 우즈벡 철도건설사업 진출을 위한 양국 간 협력관계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

양해각서의 주요 내용은 우즈벡 철도현대화 사업에 대한 상호협력, 양국 철도간 교류회 개최 정례화, 철도전문가 연수교육 등 우즈벡 철도건설사업 진출기반 구축을 위한 다양한 협력사업을 포함하고 있다.

양해각서 체결에 이어 우즈벡 국영철도 방문 시 라마토브 사장은 타쉬켄트~사마르칸트 철도 고속화 사업에 한국측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고 조현용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은 철도건설 분야뿐 아니라 철도산업 전반에 걸친 협력을 제안했다.

한편 우즈베키스탄은 물류의 70% 이상을 철도가 담당하고 있으며 지난 3월에는 오는 2013년까지 17억3000 달러를 투자하는 철도현대화 사업이 우즈벡 정부에서 승인되는 등 철도부문에 지속적인 투자가 예상되고 있다.

공단은 양국 간 철도전문가 교류 등 협력사업을 시작으로 하여 타쉬켄트~사마르칸트 철도 고속화 사업을 위한 예비 타당성 조사 등을 실시, 우즈벡 철도시장 진출을 추진하는 등 향후 중앙아시아 철도시장을 적극 개척할 계획이다.

대전=백창현 기자 chbai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