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뉴스…정치 '겉과 속'] 親李 핵심 "박근혜 진정성 없어…손잡기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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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창 정치부장
불신의 강은 깊었다.상상이상 이었다.한나라당내 친박이 이명박 대통령을 향해 심각한 불신을 서슴지 않듯 친이측도 박근혜 전 대표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긴 마찬가지였다.양측은 각기 화합을 주장하지만 내심으론 손잡는 걸 포기한 것 처럼 보인다.
최근 친이계 핵심인사를 만난 기회가 있었다.그는 비보도를 전제로 박 전 대표에 대한 심각한 불신과 서운한 감정을 여과없이 표출했다.
그는 “이 대통령이 진정성을 보이지 않는다”는 친박의 주장에 대해 “어불성설”이라고 목청을 높였다.“진정성을 보이지 않는 건 박 전 대표”라고 말했다. 그는 “당내 대선후보 경선에서 패했으면 당연히 승자인 대선후보를 돕는데 당연한 것 아니냐”며 “박 전대표는 경선에서 패한 뒤 이명박 정부의 국정운영에 도움을 준 게 뭐가 있느냐”고 공격했다.
그는 “박 전 대표와 친박측이 친이를 향해 오만하다고 하는데 오만한 건 바로 박 전대표와 친박”아라면서 “경선에서 패하고도 협조를 하지 않는 게 오만한 것 아니냐”고 했다.
그는 “대선후보 경선이 끝나고도 두달여동안 박 전대표와 친박이 움직이지 않아 친이인사가 ‘더이상 좌사하지 않을 것’’이라는 얘기를 했다가 박 전대표가 ‘오만하다’고 공격해 당이 발칵 뒤집힌 적이 있다”며 “말 실수가 있었지만 진짜 오만한 건 협조하지 않는 박 전대표아니냐”고 반문했다. 그는 “그때 사태 해결을 위해 친박측에서 시키는대로 다 했는데 끝내 고개를 돌린 건 박 전대표였다”면서 “그래가지고야 어떻게 손 잡을 수 있겠느냐”고 했다.사과조차 받아주지 않는 박 전대표와 타협과 협상이 가능하겠느냐는 얘기도 했다.
18대 총선공천 과정에 대해서도 그는 할말이 많았다.박 전 대표가 “속았다”고 한말을 겨냥해 “시간단위로 보고를 받았을 터인데 속았다는 얘기는 당치도 않은 얘기”라고 펄쩍 뛰었다.
“공천심사위에 강창희 전 의원 등 친박계 인사가 4명이나 포진해 있었다.공천상황을 시시각각 보고를 받았을 터인데 뒤늦게 속았다고 말하는 건 어불성설”이라는 것이다. 그는 한발더나가 이명박 대통령이 초기에 고전을 면치 못한것도 박 전대표측의 비협조에 기인한다며 친박책임론을 제기했다.
“코피터지는 당내 대선후보 경선을 치르고 나니 박 전대표가 협조를 하지 않았다.게다가 본선에서 박 전대표측에서 제기한 각종 이 대통령 관련 의혹을 커버하는데 급급하느라 대선 후를 준비하는 게 불가능했다”고 말했다.
그는 “결국 대선이 끝난 뒤에야 서둘러 청사진을 마련하다보니 이미 늦어버렸다.자연 실책이 속출했고 초반부터 지지율을 많이 까먹었다”고 했다.대통령직 인수위 시절 설익은 정책을 잇달아 내놓았다가 여론의 비판에 직면하곤 했던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는 설명이었다.
그는 “그쪽(친박)에선 이명박 대통령과 친이쪽이 진정성을 보여야 한다고 하는데 그건 우리도 똑같이 하고 싶은 말”이라며 “친박측이 진정성을 보이기 전에는 손 잡는 게 어렵다”고 말했다. 친박과 친이가 한목소리로 하는 얘기가 하나 있다.“너부터 진정성을 보이라”는 것이다.모든 책임은 바로 “너한테 있다”는 인식이 강하게 자리하고 있다.친이나 친박은 이미 돌아올 수 없는 불신의 강을 건넌 형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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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신의 강은 깊었다.상상이상 이었다.한나라당내 친박이 이명박 대통령을 향해 심각한 불신을 서슴지 않듯 친이측도 박근혜 전 대표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긴 마찬가지였다.양측은 각기 화합을 주장하지만 내심으론 손잡는 걸 포기한 것 처럼 보인다.
최근 친이계 핵심인사를 만난 기회가 있었다.그는 비보도를 전제로 박 전 대표에 대한 심각한 불신과 서운한 감정을 여과없이 표출했다.
그는 “이 대통령이 진정성을 보이지 않는다”는 친박의 주장에 대해 “어불성설”이라고 목청을 높였다.“진정성을 보이지 않는 건 박 전 대표”라고 말했다. 그는 “당내 대선후보 경선에서 패했으면 당연히 승자인 대선후보를 돕는데 당연한 것 아니냐”며 “박 전대표는 경선에서 패한 뒤 이명박 정부의 국정운영에 도움을 준 게 뭐가 있느냐”고 공격했다.
그는 “박 전 대표와 친박측이 친이를 향해 오만하다고 하는데 오만한 건 바로 박 전대표와 친박”아라면서 “경선에서 패하고도 협조를 하지 않는 게 오만한 것 아니냐”고 했다.
그는 “대선후보 경선이 끝나고도 두달여동안 박 전대표와 친박이 움직이지 않아 친이인사가 ‘더이상 좌사하지 않을 것’’이라는 얘기를 했다가 박 전대표가 ‘오만하다’고 공격해 당이 발칵 뒤집힌 적이 있다”며 “말 실수가 있었지만 진짜 오만한 건 협조하지 않는 박 전대표아니냐”고 반문했다. 그는 “그때 사태 해결을 위해 친박측에서 시키는대로 다 했는데 끝내 고개를 돌린 건 박 전대표였다”면서 “그래가지고야 어떻게 손 잡을 수 있겠느냐”고 했다.사과조차 받아주지 않는 박 전대표와 타협과 협상이 가능하겠느냐는 얘기도 했다.
18대 총선공천 과정에 대해서도 그는 할말이 많았다.박 전 대표가 “속았다”고 한말을 겨냥해 “시간단위로 보고를 받았을 터인데 속았다는 얘기는 당치도 않은 얘기”라고 펄쩍 뛰었다.
“공천심사위에 강창희 전 의원 등 친박계 인사가 4명이나 포진해 있었다.공천상황을 시시각각 보고를 받았을 터인데 뒤늦게 속았다고 말하는 건 어불성설”이라는 것이다. 그는 한발더나가 이명박 대통령이 초기에 고전을 면치 못한것도 박 전대표측의 비협조에 기인한다며 친박책임론을 제기했다.
“코피터지는 당내 대선후보 경선을 치르고 나니 박 전대표가 협조를 하지 않았다.게다가 본선에서 박 전대표측에서 제기한 각종 이 대통령 관련 의혹을 커버하는데 급급하느라 대선 후를 준비하는 게 불가능했다”고 말했다.
그는 “결국 대선이 끝난 뒤에야 서둘러 청사진을 마련하다보니 이미 늦어버렸다.자연 실책이 속출했고 초반부터 지지율을 많이 까먹었다”고 했다.대통령직 인수위 시절 설익은 정책을 잇달아 내놓았다가 여론의 비판에 직면하곤 했던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는 설명이었다.
그는 “그쪽(친박)에선 이명박 대통령과 친이쪽이 진정성을 보여야 한다고 하는데 그건 우리도 똑같이 하고 싶은 말”이라며 “친박측이 진정성을 보이기 전에는 손 잡는 게 어렵다”고 말했다. 친박과 친이가 한목소리로 하는 얘기가 하나 있다.“너부터 진정성을 보이라”는 것이다.모든 책임은 바로 “너한테 있다”는 인식이 강하게 자리하고 있다.친이나 친박은 이미 돌아올 수 없는 불신의 강을 건넌 형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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