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 박의 '시너지골프'] 임팩트존에서 클럽헤드 가속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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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게임 잘하기 위한 요소쇼트게임을 잘 하기 위해 필요한 세 가지에 대해 알아보자.
첫째,쇼트게임에서 가장 중요하고 제일 먼저 생각해야 할 것은 임팩트를 지나면서 클럽헤드를 자신있게 스윙하는 것이다. 치핑,피칭,벙커샷,그리고 퍼팅에서 안정되고 견고한 샷을 하기 위해서는 임팩트를 지나면서 클럽헤드의 속도가 매끄럽게 가속돼야 한다. 실수를 염려해서 클럽헤드 속도를 늦추면 그만큼 더 실수하기 쉽다.
샷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고 자신감을 갖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꼭 기억하고,자신의 스윙을 믿어보자.임팩트에서 주춤하지 말고 거침없이 샷을 할 수 있다면 핸디캡을 다섯 타 정도 줄이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다.
자신감을 갖는 것만으로도 하룻밤 사이에 여러분은 한 수 위의 골퍼가 되는 것이다. 아주 간단한 일이라고 생각하겠지만,실제로 여러분이 쇼트게임을 어떻게 하고 있는지를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 쇼트게임에 약하다면 임팩트에서 스윙이 갑자기 느려지거나 혹은 지나치게 빨라지지 않는지 의심해봐야 한다.
둘째,장비 또한 쇼트게임에 큰 영향을 준다. 여유가 생겨 클럽을 바꿀 때 드라이버를 새로 장만하는 골퍼들은 많지만 웨지나 퍼터까지 신경쓰는 골퍼는 드문 것 같다.
하지만 웨지나 퍼터 또한 종류가 다양하고 각각의 용도가 다르다. 기본적으로 50도,56도,그리고 로브(lob)웨지 정도는 구비하는 것이 좋다. 이 세 가지 웨지는 거리가 다 다르다. 50도 웨지는 90~110야드,56도 웨지는 70~90야드,그리고 로브웨지는 70야드 미만의 거리를 낼 수 있다.
이 말은 100야드 내에서 샷을 할 때 거리에 따라 클럽을 선택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알맞은 클럽을 골라 풀스윙을 할 수 있다면,맞지 않는 클럽으로 백스윙을 짧게 하면서 불안정하게 거리를 예측하지 않아도 된다. 또한 로브웨지는 클럽페이스를 크게 오픈하지 않고도 볼을 높이 띄워 가볍게 원하는 위치에 안착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유용하다.
끝으로 정기적인 연습이 중요하다. 좋은 쇼트게임은 테크닉과 느낌이 적절히 조화될 때 가능하다.
세계 최고 수준의 테크닉이라도 샷을 그려보는 상상력과 거리에 대한 느낌이 부족하다면 제대로 발휘될 수 없다. 거리에 대한 정확한 느낌은 꾸준한 연습을 통해서만 얻을수 있다.
한국인 최초의 미국 LPGA PGA 클래스A 멤버
미국 시너지골프 대표 kristypark@p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