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경기회복, 긴꼬리 L자형"

우리경제가 바닥을 확인하기만 하고 회복하지 못하는 L자형 모습을 보일 것이라는 관측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혹독한 경기침체가 장기화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됩니다. 보도에 유미혜 기자입니다.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은 앞으로 국내 경제가 "꼬리가 긴 L자형"이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희망적인 상황이 뚜렷하지 않는데다 혼조된 시그널들이 나타나고 있다"며 실물경기 회복에 시간이 걸릴 것을 시사했습니다. 다만, 기업들은 경기 회복기를 대비해 투자를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관련해 지난 8일 '국책ㆍ민간 경제연구소장 간담회'에서도 이 장관은 1분기에만 기업의 투자가 23% 감소했다며 "며 투자확대를 주문한 바 있습니다. 아울러 SW산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는 내용의 진흥책을 이르면 다음달 발표한다는 계획입니다. 이 장관은 "특히 임베디드 SW, 즉 제품에 탑재되는 SW는 앞으로 우리가 먹고 살 분야"라며 "이를통해 제조업과 서비스업을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자동차, 조선, 휴대폰 등 주력산업에 들어가는 소프트웨어를 육성해 동반성장하겠다는 전략입니다. 인상여부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는 전기요금에 대해서는 "인상요인은 충분하지만 유가, 환율 등 여러 여건을 감안해 추후 결정하겠다"고 말을 아꼈습니다. WOW-TV NEWS 유미혜입니다. 유미혜기자 mhy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