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새 투자자 찾고 있다"‥신차 출시 2~3개월 연기

쌍용자동차가 대주주인 중국 상하이자동차를 대신할 새 투자자를 찾는 작업에 착수했다. 이유일 쌍용차 공동관리인은 22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제1차 관계인 집회에 참석,"쌍용차가 자립하기 위해선 매년 연구개발 자금 3000억원이 필요하다"며 "은행 담보대출 추진과 별도로 새 투자자를 찾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 관리인은 또 소형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 C200(프로젝트명)을 11월30일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C200은 쌍용차가 올해 내놓을 유일한 신차로,당초 계획(9월)보다 2~3개월 늦춰진 것이다. 이날 관계인 집회엔 상하이차 등 주주와 채권단 450여명이 참석했다. 법원은 회사 측에 오는 9월15일까지 별도 회생계획안을 제출하라고 명령했다.

조재길/서보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