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前 대통령 서거] 전세계 동포들 추모물결…재외공관·교민사회 분향소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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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에 대해 외교통상부가 재외공관에 분향소를 설치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각 국의 한국 대사관 및 영사관에서는 연이어 분향소를 설치하고 조문객을 맞을 채비 중이다. 교민 사회도 별도 분향소를 차리고 애도를 표하고 있다.
주미 한국대사관은 24일(이하 현지시간) 분향소를 설치하고 한덕수 주미대사를 비롯한 직원들의 분향을 시작으로 일반 조문객을 맞는다.대사관 측은 이날 대사관 내 가장 큰 공간인 본관 1층 대강당에 분향소를 설치했다. 대사관 측은 미국이 25일부터 현충일(메모리얼 데이)을 맞아 연휴에 들어감에 따라 하루 앞서 분향소 설치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 인근의 20여개 한인 단체는 추모위원회를 구성해 주미대사관에 마련된 정부 공식 분향소와는 별도의 합동분향소를 24일 설치하고 28일까지 운영하기로 했다.
추모위는 또 한국에서 국민장이 엄수되는 29일에는 워싱턴 인근에서 추모 촛불집회도 계획중이다.주 뉴욕총영사관은 오는 26일부터 사흘간 맨해튼 45가 총영사관 건물 1층에 분향소를 설치한다.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현지 교민들의 조문을 받을 예정이다.
뉴욕지역 '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노사모)'과 각지역 한인회 등도 별도의 분향소를 설치하고 자체 행사를 검토하고 있다.
뉴욕 노사모는 23일 오후부터 뉴욕 플러싱의 소형 공원에 노 전 대통령의 영정과 국화 등을 갖춘 분향소를 설치하고 교민들의 조문을 받고 있다. 뉴저지 한인회도 오는 26일부터 보고타 소재 한인회관 내에 별도 분향소를 설치할 예정이다.미주 동포들이 가장 많이 사는 로스앤젤레스(LA) 지역에서도 추모 열기가 일고 있다.
민주평통 LA지역협의회와 LA 노사모 등 10여개 단체가 LA 한인타운에 마련한 분향소에는 24일 오전부터 가족단위 조문객 등 추모행렬이 끊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인타운의 각 분향소는 노 전대통령의 국민장이 치러지는 오는 29일까지 매일 오전 10시부터 밤 10시까지 조문객을 받을 예정이다.LA 지역 사회단체들은 노 전대통령 추모위원회를 구성하고 29일 저녁 LA지역 합동 추모의 밤 행사를 열 계획이다. LA총영사관도 외교사절과 일반동포들이 조문할 수 있는 조문소를 공관 2층에 설치하기로 하고 준비작업에 들어갔다.
주미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과 지역 한인회 등은 총영사관 1층 소강당에 분향소를 마련, 26일부터 조문객을 받기로 했다.
애틀랜타주재 한국 총영사관과 한인회는 시내에 있는 총영사관의 공간이 협소해 한인회 회의실에 합동 분향소를 설치해 25일 오전9시부터 조문객들을 받기로 했다.
주중 한국대사관은 25일 베이징 대사관 건물 1층 접견실에 분향소를 설치하고 조문객을 맞기로 했다.
이현주 주중한국대사관 공사는 "오늘 오전 10시부터 오는 28일까지 중국 주재 외교사절과 중국 정부 관계자, 한국 교민들을 대상으로 조문을 받는다"고 밝혔다.
이 공사는 "대사관 직원들에게 국민장 기간 화려한 복장이나 빨간색 넥타이 등을 자제하도록 했으며 음주가무를 중단하는 등 상중에 맞는 몸가짐을 가지도록 했다"고 말했다. 영결식이 거행되는 29일에는 대사관 건물에 조기를 게양할 예정이다.
주일 대사관에도 분향소가 설치된다.
주 일본 한국대사관은 25일 낮 미나토(港)구에 있는 대사관 건물 1층 접견실에 분향소를 설치하고 조문객을 맞기로 했다.
대사관 관계자는 이날 "오후 2시까지 분향소를 설치한 뒤 일반에 공개하기 이전이라도 권철현(權哲賢) 주일대사를 포함한 대사공관 직원들이 먼저 분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엔 본부 등이 소재하고 있는 스위스 제네바의 주 제네바 한국 대표부 측은 24일 분향소를 설치하고 국제기구 및 각국 대표부에 조문을 알리는 공문을 발송했다.
주 독일 대사관은 노 전 대통령의 영정사진을 준비하고 외교단과 교민들에게 분향소 설치를 공지하는 등 준비를 거쳐 25일부터 조문객을 맞을 예정이다. 주 벨기에ㆍ유럽연합(EU) 한국 대사관도 이날 분향소를 설치하기로 했다.
브라질 주재 대사관과 상파울루 주재 총영사관에 이날 분향소를 설치하고 26일부터 사흘간 조문객을 받는다. 브라질 교민은 5만 명 정도로, 70~80%가 상파울루 시에 거주하고 있다.
이스라엘 헤르첼리아에 위치한 주 이스라엘 한국 대사관은 25일부터 분향소를 나흘간 운영한다.한경닷컴 이진석 기자 gene@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주미 한국대사관은 24일(이하 현지시간) 분향소를 설치하고 한덕수 주미대사를 비롯한 직원들의 분향을 시작으로 일반 조문객을 맞는다.대사관 측은 이날 대사관 내 가장 큰 공간인 본관 1층 대강당에 분향소를 설치했다. 대사관 측은 미국이 25일부터 현충일(메모리얼 데이)을 맞아 연휴에 들어감에 따라 하루 앞서 분향소 설치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 인근의 20여개 한인 단체는 추모위원회를 구성해 주미대사관에 마련된 정부 공식 분향소와는 별도의 합동분향소를 24일 설치하고 28일까지 운영하기로 했다.
추모위는 또 한국에서 국민장이 엄수되는 29일에는 워싱턴 인근에서 추모 촛불집회도 계획중이다.주 뉴욕총영사관은 오는 26일부터 사흘간 맨해튼 45가 총영사관 건물 1층에 분향소를 설치한다.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현지 교민들의 조문을 받을 예정이다.
뉴욕지역 '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노사모)'과 각지역 한인회 등도 별도의 분향소를 설치하고 자체 행사를 검토하고 있다.
뉴욕 노사모는 23일 오후부터 뉴욕 플러싱의 소형 공원에 노 전 대통령의 영정과 국화 등을 갖춘 분향소를 설치하고 교민들의 조문을 받고 있다. 뉴저지 한인회도 오는 26일부터 보고타 소재 한인회관 내에 별도 분향소를 설치할 예정이다.미주 동포들이 가장 많이 사는 로스앤젤레스(LA) 지역에서도 추모 열기가 일고 있다.
민주평통 LA지역협의회와 LA 노사모 등 10여개 단체가 LA 한인타운에 마련한 분향소에는 24일 오전부터 가족단위 조문객 등 추모행렬이 끊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인타운의 각 분향소는 노 전대통령의 국민장이 치러지는 오는 29일까지 매일 오전 10시부터 밤 10시까지 조문객을 받을 예정이다.LA 지역 사회단체들은 노 전대통령 추모위원회를 구성하고 29일 저녁 LA지역 합동 추모의 밤 행사를 열 계획이다. LA총영사관도 외교사절과 일반동포들이 조문할 수 있는 조문소를 공관 2층에 설치하기로 하고 준비작업에 들어갔다.
주미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과 지역 한인회 등은 총영사관 1층 소강당에 분향소를 마련, 26일부터 조문객을 받기로 했다.
애틀랜타주재 한국 총영사관과 한인회는 시내에 있는 총영사관의 공간이 협소해 한인회 회의실에 합동 분향소를 설치해 25일 오전9시부터 조문객들을 받기로 했다.
주중 한국대사관은 25일 베이징 대사관 건물 1층 접견실에 분향소를 설치하고 조문객을 맞기로 했다.
이현주 주중한국대사관 공사는 "오늘 오전 10시부터 오는 28일까지 중국 주재 외교사절과 중국 정부 관계자, 한국 교민들을 대상으로 조문을 받는다"고 밝혔다.
이 공사는 "대사관 직원들에게 국민장 기간 화려한 복장이나 빨간색 넥타이 등을 자제하도록 했으며 음주가무를 중단하는 등 상중에 맞는 몸가짐을 가지도록 했다"고 말했다. 영결식이 거행되는 29일에는 대사관 건물에 조기를 게양할 예정이다.
주일 대사관에도 분향소가 설치된다.
주 일본 한국대사관은 25일 낮 미나토(港)구에 있는 대사관 건물 1층 접견실에 분향소를 설치하고 조문객을 맞기로 했다.
대사관 관계자는 이날 "오후 2시까지 분향소를 설치한 뒤 일반에 공개하기 이전이라도 권철현(權哲賢) 주일대사를 포함한 대사공관 직원들이 먼저 분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엔 본부 등이 소재하고 있는 스위스 제네바의 주 제네바 한국 대표부 측은 24일 분향소를 설치하고 국제기구 및 각국 대표부에 조문을 알리는 공문을 발송했다.
주 독일 대사관은 노 전 대통령의 영정사진을 준비하고 외교단과 교민들에게 분향소 설치를 공지하는 등 준비를 거쳐 25일부터 조문객을 맞을 예정이다. 주 벨기에ㆍ유럽연합(EU) 한국 대사관도 이날 분향소를 설치하기로 했다.
브라질 주재 대사관과 상파울루 주재 총영사관에 이날 분향소를 설치하고 26일부터 사흘간 조문객을 받는다. 브라질 교민은 5만 명 정도로, 70~80%가 상파울루 시에 거주하고 있다.
이스라엘 헤르첼리아에 위치한 주 이스라엘 한국 대사관은 25일부터 분향소를 나흘간 운영한다.한경닷컴 이진석 기자 gen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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