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 감독, '박쥐'로 또 다시 칸영화제 수상…세계적 거장 '주목'

박찬욱 감독이 또 다시 세계 영화인들의 주목을 받았다.

25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프랑스 칸 뤼미에르대극장에서 폐막한 제62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박찬욱 감독은 신작 '박쥐'로 3등에 해당하는 심사위원상을 수상했다.

특히 2004년 '올드보이'로 칸에서 심사위원 대상을 받은 후 또 다시 본상을 수상한 것으로, 세계적인 거장임을 과시했다.

칸 영화제에서 공식 경쟁부문에서 한국영화가 본상을 받은 것은 2002년 '취화선'(임권택)이 감독상을, 2004년 '올드보이'(박찬욱)가 심사위원 대상, 2007년 '밀양'(이창동)이 여우주연상(전도연)을 수상한데 이어 4번째다.

한편, 올해 황금종려상은 오스트리아 출신 거장 미카엘 하네케의 '하얀 리본'이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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