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고혈압약, 이번엔 '복합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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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려나가는 치료제는 무엇일까요?
바로 고혈압치료제인데요, 특히 가장 많이 처방되는 두가지 약이 복합제로 출시돼 고혈압약 시장이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유주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평균연령 증가와 변화된 식습관으로 고혈압환자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습니다.
또한 이들중 90%는 혈압이 올라가는 것을 방지해주는 2가지 이상의 치료제를 동시에 복용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한미약품이 복합성분의 고혈압치료 개량신약 '아모잘탄(정)'을 다음달부터 출시하고 본격적인 영업마케팅에 돌입한다고 밝혔습니다.
이관순 한미약품 중앙연구소장
"아모잘탄은 기존에 가장 많이 쓰이던 고혈압치료제인 아모디핀이라는 치료제와 로살탄이라는 두 가지 고혈압치료제를 한 알에 만든 복합제 개량신약이다. 기존 한 가지 고혈압치료제로 혈압이 잘 조절되지 않던 환자들도 이걸 쓰면 잘 조절된다."
이번 의약품은 다국적 제약사인 MSD로부터 약효를 인정받아 국내 공동 판매는 물론 해외 진출도 논의하고 있다고 회사측은 밝혔습니다.
우기석 한미약품 마케팅 이사
"한미약품이 자체 연구와 개발, 생산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담당하고 MSD 사에서는 이 제품을 이름을 달리해 판매에 나서 국내에서 같이 마케팅을 하게 됐다."
대웅제약 역시 일본 3위 제약업체인 다이치산쿄의 복합치료제 출시를 앞두고 있어 복합약 시장은 격전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최근 수년간 오리지널 치료제의 특허가 만료되며 수많은 개량신약과 복제약이 나온 고혈압치료제 시장이 이번엔 복합치료제 시장으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WOW-TV NEWS 유주안입니다.
유주안기자 jayo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