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여성 연방대법관 지명 히스패닉계 소토메이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26일 신임 연방대법관 후보로 히스패닉계 여성 법관인 소니아 소토메이어 판사(54)를 지명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소토메이어 판사는 히스패닉계로는 최초로 지난 4월 사임한 데이비드 수터 연방대법관의 후임으로 선임됐다. 오바마 미 대통령은 "보통 미국인들의 어려움을 이해할 수 있는 법관을 찾았다"며 지명 이유를 설명했다. 민주당이 의회 다수를 장악하고 있는 관계로 의회 인준도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방대법관 자리엔 한때 한국계인 고흥주 예일대 법대학장 겸 국무부 법률고문이 유력 후보로 거론됐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