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만화 격동의 100주년 '한 자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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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9년 6월2일 이도영 화백이 대한민보 창간호에 민족정신을 강조하는 내용의 시사만화를 실은 지 한 세기,한국 만화계는 100살 생일을 맞아 성대한 잔치를 마련한다.
만화 단체들이 구성한 한국만화100주년위원회(위원장 박재동)는 국립현대미술관(관장 배순훈)과 공동으로 다음 달 3일부터 8월23일까지 '만화-한국만화100년'전을 연다. '한국 만화 100년'을 조망하고 미래의 지평을 제시하는 이번 행사에는 일제강점기와 6 · 25 전후 서민들을 위로했던 만화책,순정만화,시사만화,웹툰 등 다양한 장르의 만화 작업을 한 고우영 이현세 허영만 양영순 박지소씨 등 250여명의 작품 1500여점이 걸린다. 한국 현대사와 함께 호흡하며 만화로 역사를 직접 겪어온 초기 만화가들의 만화부터 첨단 산업 사회 속에서 새로운 이미지로 변화를 거듭하는 현대 만화의 다양성까지 한국 만화 100년의 시대적 변모를 살펴볼 수 있는 기회다.
이와 함께 100주년위원회는 1909~2009년을 아우르는 '한국만화 100년사' 편찬에 나서며,다음 달 2~4일에는 신자유주의 시대,세계 시사만화의 동향과 전망, 한국 시사만화 100년의 의의와 대안을 주제로 국제포럼을 연다.
김경갑 기자 kkk10@hankyung.com
만화 단체들이 구성한 한국만화100주년위원회(위원장 박재동)는 국립현대미술관(관장 배순훈)과 공동으로 다음 달 3일부터 8월23일까지 '만화-한국만화100년'전을 연다. '한국 만화 100년'을 조망하고 미래의 지평을 제시하는 이번 행사에는 일제강점기와 6 · 25 전후 서민들을 위로했던 만화책,순정만화,시사만화,웹툰 등 다양한 장르의 만화 작업을 한 고우영 이현세 허영만 양영순 박지소씨 등 250여명의 작품 1500여점이 걸린다. 한국 현대사와 함께 호흡하며 만화로 역사를 직접 겪어온 초기 만화가들의 만화부터 첨단 산업 사회 속에서 새로운 이미지로 변화를 거듭하는 현대 만화의 다양성까지 한국 만화 100년의 시대적 변모를 살펴볼 수 있는 기회다.
이와 함께 100주년위원회는 1909~2009년을 아우르는 '한국만화 100년사' 편찬에 나서며,다음 달 2~4일에는 신자유주의 시대,세계 시사만화의 동향과 전망, 한국 시사만화 100년의 의의와 대안을 주제로 국제포럼을 연다.
김경갑 기자 kkk1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