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의 남도 유배길' '박경리의 토지길' 따라 가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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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가 있는 탐방로' 7곳 선정다산 정약용이 유배시절 《목민심서》 등 수백권에 달하는 명저를 쏟아냈던 전남 강진의 '다산초당' 주변길과 박경리의 토지길 등이 '스토리가 있는 탐방로'로 새 단장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7일 소백산 자락길,강화 둘레길,삼남대로를 따라가는 정약용의 남도 유배길,동해 해안길,섬진강을 따라가는 박경리의 토지길,고인돌과 질마재 따라 100리길,남한강을 따라가는 역사문화체험길 등 7곳을 '스토리가 있는 문화생태 탐방로' 시범 사업지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선정된 탐방로는 일대에 흩어진 문화재나 명소를 하나의 길로 이어줘 길을 따라 도보 체험이 가능하도록 꾸며질 예정이다. 문화부 계획에 따르면 각 탐방로에는 종합 안내판이 설치되고 탐방로 곳곳에 방향 표시판이 설치되어 길을 따라 수월하게 걸으면서 중간 중간 명소를 탐방할 수 있게 된다. 각 명소마다 배치된 문화관광 해설사의 설명도 함께 들을 수 있다.
문화부는 2017년까지 총 1200㎞에 달하는 다양한 탐방로를 발굴할 계획이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